[현대해양] 지난해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사업(일명 ‘대왕고래’) 결과를 공개하며 국내 심해자원 개발 가능성에 대한 첫 시험대에 올랐다. 심해 1,000m급 시추를 통해 가스 존재 징후는 확인됐으나, 회수 가능성과 경제성 면에서는 상업적 단계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 결과를 계기로 동해 울릉분지의 메탄하이드레이트, 심해열수계, 잔류 심해가스 구조 등 국내 EEZ 내 자원의 실체와 개발 잠재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한편 우리나라는 국제해저기구(ISA)를 통해 태평양 클라리온-클리퍼튼(CCZ) 해역의
[현대해양]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진도에 3.6GW 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전남도는 지난 1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2단계 민관협의회’를 열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논의했다고 밝혔다.1단계 사업은 3개 단지 1.47GW 규모, 2단계 사업은 2개 단지 2.13GW 규모로 총 5개 단지 3.6GW 규모다. 1, 2단계는 발전단지 위치 및 접속 선로 등을 고려해 구분될 뿐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다.전남도는 이번 민관협의회를 시작으로 진도군민 대상 주민설명회(6회)개최, 제2차
[현대해양] 해상풍력은 기후위기 시대에 거스를 수 없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의 현실은 장밋빛 청사진과는 거리가 멀었다. 정부의 제도적 무관심과 방치 속에 사업자가 경제성만을 앞세워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주요 조업 어장을 침범하고, 실제 조업에 나서는 어업인들은 정작 논의 과정에서 배제되기 일쑤였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의 바다에서는 어업인들의 거센 저항과 함께 극심한 사회적 갈등이 유발되었다.이러한 난개발과 갈등의 고리를 끊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얼마 전 공포된
[현대해양] 세계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격랑 속에 놓여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시대 앞에서 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 풍력발전, 특히 해상풍력발전은 가장 유망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다라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한 만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세계풍력협의회(GWEC)에 따르면, 2024년 세계 풍력시장은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117GW의
「해상풍력발전 특별법」 전과 후해상풍력발전 특별법이 제정됐다.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이 법은 해상풍력 개발의 패러다임을 민간 주도에서 국가 중심으로 전환하고, 어업인과의 상생을 제도적으로 보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사업자가 스스로의 경제성만 고려해 입지를 선점하고, 사후에 갈등을 수습하던 특별법 이전의 개별 법률에 따른 사업 방식의 시대는 끝나고, 국가가 책임지고 해양환경과 어업을 고려해 입지를 발굴하는 ‘계획입지’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어업인과 사업자 입장에서 각각 알아봤다. [현대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는 ‘해상풍력 작업자 고급구조훈련(ART)’ 4개 과정에 대해 국내 최초 국제 인증을 취득하고, 오는 5일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첫 번째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국제풍력협회(Global Wind Organisation)가 인증하고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해상풍력 산업 현장에서 통용되는 이 작업자 안전교육은 풍력터빈 구조물 안의 다양한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국제풍력협회란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2012년 설립), 풍력 현
아시아태평양 풍력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점치는 글로벌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됐다. 한국풍력산업협회(이하 풍력협회)와 세계풍력협의회(GWEC)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 2024’가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하며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호주에서 첫 개최된 후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서밋은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풍력발전 관련 글로벌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아시아태평양이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산업계 리더, 정책입안자, 유관 단체가 모
[현대해양] 전남 신안 지역이 세계적인 청정 에너지 생산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전남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시운전이 개시돼, 향후 지원 항만과 산업단지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및 기업 유치가 주목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시운전 개시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시찰은 전남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국무총리와 주요 관계자들이 현장을 직접 확인해 각종 지원과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였다.전남해상풍력1단지
[현대해양]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국제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인 NEMO(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NEMO는 해양 원자력 발전 및 원자력 모빌리티와 관련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국제 규제 당국과 함께 해상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칙 개발 지원을 목표로 올해 3월 설립돼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현재 NEMO에는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미국의 소형 모듈 원자로(SMR) 전문 기업인 테
[현대해양]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팔로스호가 전세계 해상풍력 시장 선점에 나섰다.충남도와 대한전선은 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공장이 위치한 아산국가단지 고대부두에서 6,200톤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의 취항식을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해상풍력 시장은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급성장 중으로 도는 당진에 세계 최대규
[현대해양] 해상풍력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올해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안했다.한국풍력산업협회(회장 박경일)는 11일 서울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제22대 국회의 해상풍력 특별법 입법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 공청회를 개최했다.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공청회는 제22대 국회의 출범 후 해상풍력 특별법과 관련해 처음으로 열린 자리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기가 됐고, 세계 시장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하루빨리 갖
[현대해양] 지난달 20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산업계 뜨거운 감자로 다시 부상한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한국풍력산업협회(이하 풍력협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 서울 거문고홀에서 ‘22대 국회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공청회’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날 최덕환 풍력협회 실장이 회원사를 중심으로 파악한 업계의 의견을 모은 ‘해상풍력 특별법 회원 의견수렴안’을, 김은성 넥스트 부대표이사는 시민단체를 대표해
[현대해양] 부산에서 국내 풍력발전 공급망 활력 바람이 불 예정이다. 한국풍력산업협회(회장 박경일, 이하 풍력협회)는 오는 17일, 18일 양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EPX)에서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국내 풍력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공급망’에 초점을 뒀다. 이에 SK에코플랜트, 코리오 제너레이션, CIP, 한국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 SK오션플랜트, ㈜유주, 쏘일테크엔지니어링 등 국내외 풍력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전시
[현대해양]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며 친환경 에너지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RE100(2014년 시작된 100%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며, 국내에서도 해상풍력사업에 뛰어드는 업체가 늘고 있다. 그러나 목표에 비해 여전히 보급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 늘어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향후 약 15년간 전 세계
[현대해양] 여야가 잇따라 ‘해상풍력 특별법안’을 발의하고 해상풍력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해상풍력 계획입지 도입 및 산업육성을 위한 법체계 마련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대한전기협회, 한국에너지법학회에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한상규 대한전기협회 전무이사, 이종영 한국에너지법학회 회장,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공간정책과장, 유충열 수협중앙회 해상풍력대응지원반장 등이 참석했다.한무경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
[현대해양]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불리는 해양심층수 연구가 고군분투 하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이하의 수심이 깊고 안정된 해저 표층을 흐르는 바닷물이다. 수온이 항상 2℃를 유지해 차고, 햇빛을 받지 않아 유기물이나 병원균이 없는 청정 수자원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서 해양심층수 연구가 본격화된 시기는 1900년대 말경이다. 미국이나 일본 같은 해양선진국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국가 주도로 해양심층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고, 식품이나 화장품, 테라피 치료제 등의 다양한 분야로 해양심층수 산업이 퍼져나갔
[현대해양] 해상풍력과 수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최근 해상풍력과 어업인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른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 2층 이노테크홀에서 ‘군산 어민을 위한 해상풍력발전 간담회’가 군산시어촌계협의회 주최·주관, 군산대학교 협조로 열렸다.지난 5월 군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22년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단지 개발 동력을 얻게 됐다. 군산시는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해상풍력
[현대해양] 전라남도는 16일 박창환 정무부지사가 목포신항, 해남 화원산단 등 해상풍력 항만·배후부지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상풍력사업은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특별법 제정 △배후항만 확충 △공동접속설비 구축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이날 방문한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제때 조성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정과제 반영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박 부지사는 여종구 목포신항만(주) 대표와 함께 목포신항 현장
[현대해양] 전남과 광주지역 기업을 대표하는 목포·순천·광양·광주 등 4개 상공회의소의 회장이 한 자리에 모여 22일 미래 신산업이 될 해상풍력 추진에 대한 새정부 국정 반영을 촉구했다.4개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목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공동성명서를 통해 “최근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가 ‘해상풍력 신중 검토 의견’을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들은 “해상풍력은 새로운 반세기를 선도할 전남의 미래 먹거리인 동시에,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글로벌 신산업으로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며 “해상풍력은
[현대해양] 전라남도는 지난 16일 전남을 찾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등 주요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전남도에 따르면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는 이날 신안과 영광을 찾아 해상풍력의 필요성과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인수위의 이번 일정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앞으로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특위 간사인 오정근 위원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