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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국제 해상 원자력 기구 NEMO 정회원 가입

해양 원자력 기술 개발 및 규제 체계 정립에 기여

  • 기사입력 2024.10.14 20:50
  • 기자명 지승현 기자
NEMO 및 KR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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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국제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인 NEMO(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NEMO는 해양 원자력 발전 및 원자력 모빌리티와 관련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국제 규제 당국과 함께 해상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칙 개발 지원을 목표로 올해 3월 설립돼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현재 NEMO에는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미국의 소형 모듈 원자로(SMR) 전문 기업인 테라파워(TerraPower),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등 다양한 원자력 관련 글로벌 기업과 보험사, 선사, 선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구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원자력 기술의 안전성과 규정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해양 원자력 발전에 적합한 소형 모듈 원자로(SMR)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첨단원자로(AR, Advanced Reactor) 기술이 해운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양 SMR이 상용화되면 탄소 배출 규제 대응과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인허가 및 규제 체계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

KR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9개 기관과 협력해 원자력 추진 선박과 해양 시스템 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해양 SMR 상용화를 대비하고 있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KR의 NEMO 가입을 통해 국제 규제 및 인허가 체계 정립을 지원하고, 친환경 해양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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