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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 08:54
[현대해양]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자리한 이곳은 바다와 관광, 건축이 어우러진 해양문화 공간이다. 절벽 위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모양의 건축물들은 지역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 명소로, 탁 트인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 경관 속에서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으며, 해양 관광자원의 활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정동진의 풍경은 해양도시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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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8 15:43
[현대해양] 싱가포르항은 세계 최대 환적항이자 아시아·유럽·중동을 잇는 국제 해상 교역의 핵심 거점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이곳을 거점으로 삼는 이유는 연료 보급, 환적, 정비, 통관 등 모든 과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적선박이 환적 허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 리더십을 강화하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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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08:30
무척 더웠던 어느 해 여름날. 어촌으로 향하는 아침 공기는 맑다. 그리고 안개 낀 마을은 신선하다. 신선한 수산물을 길어 올리는 그 바다향처럼. 경남 남해군에서.Photo by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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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11:13
[현대해양] 지난달 말 장흥 노력항 본 선착장.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작업선과 어장 관리선들이 줄지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지역은 주업이 해조류 양식이라 여름철은 한산하다. 그러나 육지 위에서는 겨울 제철 준비 작업을 위해 어업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Photo by 송영택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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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08:58
[현대해양] 감척어선 과세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기후변화, 자원감소 등으로 정상 어업이 어려워 울며 겨자 먹기로 감척 신청해 받은 지원금에 소득세를 내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로 들린다. 여전히 어선이 많다는 해수부, 어업밖에 모르는 어업인, 금어기로 정박해 있는 어선과 관리선이 항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적정 어선 수를 아는 이 누구일까?목포 북항에서 Photo by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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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19:21
[현대해양] 지난 5월 17일 양양 광진해변 바위. 산바다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김형근 강릉원주대 명예교수가 해조류를 채취하고 있다. 이날 산바다연구회 회원 15명은 광진어촌계를 방문해 해조류 표본체험, 지누아리 요리개발, 지누아리 상품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바다연구회는 자연을 찾아 체험하고 이야기와 쓰기로 소통하고 행동으로 자연보호를 실천하는 시민중심 열린 연구회다. Photo by 송영택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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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5 23:05
[현대해양] 태안군 고남면 누동2리 장곰항 앞바다에는 해상가두리 낚시터가 11개소가 있다. 가두리 양식장 일부를 유어장으로 지정받아 낚시터로 운영 중인 거다. 이곳에는 화장실, 주방, 침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어린이, 여성이 포함된 가족들이 방문해 낚시가 좋다. 물론 조과도 보장을 한다. Photo by 송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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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 15:18
[현대해양] 동북아시아의 물류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부산신항만터미널. 항만과 항만을 잇는 터미널. 화주와 물류의 중심 터미널에 화물이 가득 쌓여 있으면 생기가 도는 사람처럼 밝아 보인다. 무역의 99.7%를 담당하는 해운선사와 화주가 이용하는 터미널이 더욱 풍성했으면 좋겠다. Photo by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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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11:17
[현대해양] 인명피해를 동반한 어선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조업중에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항행 때도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목숨 걸고 어획한 수산물을 어시장에 양륙하는 일이 거룩한 일이 됐다. 부산공동어시장. Photo by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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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6 08:24
[현대해양] 겨울 새벽, 일렁이는 차디찬 바다를 헤쳐 가늠할 수 없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양륙하고 값을 매기며 신경을 곤두세웠던 아침나절. 태양이 인정을 굴려가는 오후, 긴장의 끈을 내려놓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내일 새벽, 희망의 바다로 향할 준비를 한다.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항에서Photo by 송영택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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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18:11
[현대해양]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이른 새벽, 동해 푸른 바다를 박차고 오르는 장엄한 태양을 마주한다. 고요한 바다 위로 펼쳐지는 한바탕의 피 끓는 퍼포먼스! 지난해 못다 이룬 아쉬움은 뒤로하고 올해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기운이 넘쳐나길 기원해 본다. 솔 향기 가득한 강릉 경포대 솔해변에서 - Photo by 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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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18:24
[현대해양] 지난달 27일 김포 대곶면 신안항.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많은 눈이 내렸다. 건너편 세상은 새하얀 눈으로 덮였고 철새들은 차가운 바람 사이를 신나게 날아다닌다. 신안항은 강화도를 마주보며 군 철책 안에 위치한 조그마한 어촌정주어항이다. photo by 송영택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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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09:05
[현대해양]2024.11월호 표지사진_ 지난밤 도시의 인공불빛은 화려했다. 화려한 불빛이 사라진 뒤에 만나는 아침과 밤 사이 몇 척의 어선이 입출항했는지 궁금한 도시어촌의 아침이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Photo by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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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20:52
[현대해양] '한강~경인항 청소년 세일링 탐사'에 참가했습니다. 어린 친구들의 세일링에 대한 열정을 보며, 미래 더 멋진 대한민국 해양문화가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했습니다. 한강에서. photo by 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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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08:41
[현대해양] 기후변화로 올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여름의 폭염을 이겨낸 바다에 어느덧 가을 풍경이 들어선 것 같이 하늘과 바다가 더 짙어 보인다. 올 가을에는 더욱 풍성한 바다를 선사해주기를 바라는 어업인들의 마음이 부산 기장 해안가 돌탑에 쌓여있는 듯하다. photo by 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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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04:03
[현대해양]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항. 성포항은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과거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확 트인 바다에는 고래를 닮은 노루섬이 떠있고, 항구에는 어선들이 계속해서 드나든다. 비 내리는 성포항에서. photo by 진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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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08:57
[현대해양]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1길, 도동항. 이 항은 울릉도 관광개발계획에 따라 1973년 착공해 1977년 완공됐다. 울릉 관문교에서 바다와 절벽 간 나만의 길을 찾으며 한 컷, “찰칵!” 이들과 벗삼아 도동항 해안산책로를 거닐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photo by 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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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21:51
[현대해양] 강원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진으로 유명한 정동에서 남쪽으로 향한 심곡까지 3.01km의 천혜의 비경을 간진한 해안 탐방로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00~25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해안단구다. 해안선을 따라 조간대 바위에는 미역이 많이 서식해 이를 채취하는 창경바리 어업이 유명하기도 하다. photo by 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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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09:22
[현대해양] 북방한계선을 앞에 두고 조업하는, 저도어장을 품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는 동해안 최북단 어장이자 우리가 지켜야 할 대한민국 해양영토다. 대문어, 가자미, 성게, 방어, 해삼, 미역, 홍합, 붉은대게 등 다양한 어종이 어획되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의 보고, 동해 바다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서 photo by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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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07:02
[현대해양] 청보리가 전하는 봄소식을 기다릴쯤 여기에 질세라 바다로부터 푸르른 감태 봄전령이 먼저 봄을 알린다. 3월 중순 태안 이원면 해변에서 자생하는 푸른 감태밭을 보니 어느 곳 청보리축제가 부럽지 않다. photo by 양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