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김종덕·남해본부 장옥진 본부장)은 지난 11일 기후변화 대응과 블루카본 사업 협력을 위해 GS칼텍스, 여수YMC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이행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여수시 반월어촌계 연안에 염생식물을 식재·조성하는 사업을 내년 8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사업 시행과 관리를 맡고 △GS칼텍스는 사업 운영 예산 투자와 과정 점검을, △여수YMCA는 기금 관리와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블루카본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한 것으로, △염생식물 조성과 관리, △해양 탄소흡수원 조성사업 추진, △해양 생태환경 개선을 통한 탄소흡수 기여, △블루카본 홍보 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이날 김종은 GS칼텍스 대외협력팀 상무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공공기관·지역사회와 협력해 여수 갯벌의 탄소흡수 기반 확충과 해양 생태계 다양성 회복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블루카본 사업과 갯벌 생태공원 조성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지자체들은 염생식물이 풍부한 탄소흡수원을 지닌 갯벌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블루카본 사업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새롭게 조성된 생태·산업 기반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