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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08:11
[현대해양] 국내 해상풍력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어업 피해와 어업인 권익 보호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협중앙회가 대만의 보상·이익공유 모델 도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 금융권도 해상풍력에 대규모 투자를 선언했지만, 산업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어업인 보호 체계의 부재가 문제로 지적된다.수협중앙회 해상풍력대책위원회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해상풍력·어업 공존 모델’ 세미나를 열고 대만 정부의 어업 손실 산정 공식, 보상체계, 기금 운영 모델을 직접 확인했다. 대만은 어업권 운영·관리 손실, 풍력단지 우회로 비용,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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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11:31
[현대해양] 감태 가공 기술을 개발한 송주현 씨 등 ‘2025년 수산신지식인’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025년 수산신지식인 4명’을 선정하고 2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사)한국해양수산신지식중앙연합회(회장 문승국) 주관으로 열린 ‘제9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식에서 인증서를 수여했다.해양수산부는 1999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활용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온 사람을 ‘수산신지식인’으로 선정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54명을 선정하였다. 수산신지식인에게는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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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 20:27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오성현)은 어선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19일~20일 2일간 거제시 장목항과 진해시 속천항에서 잠수기 어업인 대상 청렴 서한문을 전달하고 안전조업 교육, 어선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동해어업관리단은 지난달 거제 인근에서 잠수사가 사망하는 등 잠수기어선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거제 및 진해 잠수기어업인 대상 사고예방을 위해 어선법 관련 규정과 안전재해 예방 교육을 특별히 마련했다. 또한, 동해어업관리단은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정박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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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 20:27
[현대해양] 수협중앙회가 어업재해 대응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정책보험 내실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협은 지난 20~21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2025년 수산정책보험 워크숍’을 개최하고 내년도 정책보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워크숍에는 수협중앙회 정책보험부와 지역본부, 회원조합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기후변화로 인한 어업 재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협은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공적 보험 기능을 강화하고, AI 기반의 스마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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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 20:26
[현대해양] 겨울철 제주 바다의 대표 별미 ‘방어’를 주제로 한 제25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20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모슬포수협, 수협중앙회, 제주시, 서귀포시 등이 후원한 올해 축제 개막식에는 문대준 방어축제위원장(모슬포수협 조합장),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이승룡 수협중앙회 부대표,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오순문 서귀포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축제는 23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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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 01:09
[현대해양]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산불 피해 어촌계에 어린 전복 15만 마리 무상 방류했다.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원장 김상국)은 19일 영덕군, 어촌계 등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군 5개 어촌계(7개 어촌마을)에 어린 전복 15만 마리를 무상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전복은 각장 3.5cm 이상 성장한 개체로 방류 전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검증된 우량종자다. 방류 대상지는 경정1리, 경정2리, 경정3리, 석리, 노물리(대탄리·오보리) 등 영덕군 산불 피해지다. 이 전복은 2~3년 후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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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09:54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대전 KW컨벤션에서 ‘K-원양 글로벌 리더 도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과 김영규 한국원양산업협회장,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정부, 업계, NGO, 언론사 등 원양산업 주요 주체 약 80여 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이번 워크숍은 규제·감독 중심이었던 정부와 업계의 관계를 협력 기반의 파트너십 체계로 전환하는 논의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우리나라가 I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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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20:04
[현대해양] “어업인이 주도하는 자율적 수산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제17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지난 14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000여 명의 어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의 바다! 대한민국을 여는 새로운 항해’라는 주제로 열렸다.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는 전국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들이 모여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공유하며 교류하고 협력하는 자리이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결성하고 자체규약을 제정, 수산자원을 보존‧관리‧이용하는 어업을 말한다. 올해 기념식에는 전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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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11:26
[현대해양] 부두에는 녹슨 중형트롤어선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염분이 스며든 갑판에는 세월의 흔적이 눌어붙었고, 굳어버린 윈치는 더 이상 돌아갈 기미가 없다.“3년째 출어를 못 나갔습니다. 오징어가 씨가 말랐어요.” 동해구 중형트롤어선 선주 송재일 씨는 깊은 한숨을 내쉰다. 조업 실적이 없으니 소득도, 감척금도 없다. “기관 개방검사만 5,000만 원이에요. 빚을 내서 나가면 손해고, 안 나가면 배가 썩죠.” 한때 동해안 어업의 상징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던 중형트롤어업은 지금 생존의 벼랑 끝에 몰렸다.2009년 5만7,00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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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11:26
[현대해양] 수익 다각화를 위한 첫 행보Sh수협은행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산운용사 인수합병(M&A)을 단행하며 비은행 부문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은행은 지난 9월 12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SK증권 계열 자산운용사인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를 확정하고, 9월 29일 공시를 통해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수협은행이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장기적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트리니티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된 중형 전문 운용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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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11:23
[현대해양] 감사원이 지난13일 발표한 ‘고용보험기금 재정관리 실태’ 감사보고서에서 실업급여 계정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시 8개월 만에 고갈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실업급여 심사는 한층 엄격해질 전망이다. 구직급여 하한액 조정과 지급 구조 개선 등 제도 개편 필요성이 지적되며 수급 요건 강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이러한 환경 속에서 2025년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희망퇴직자들의 실업급여 수급 가능성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협은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관례적 희망퇴직의 비자발성 인정’과 관련해 자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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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13:22
[현대해양] 지난 3월, 영덕 북부 해안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은 수많은 어민의 삶터와 생업 기반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그러나 불길 속에서도 사람과 바다를 지킨 이들이 있었다. 바로 김영복 영덕북부수협 조합장과 조합 직원들이었다.위기 앞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직접 발로 뛴 수협, 그리고 어업인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복구의 행정력은 그 후로도 긴 시간 지역 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이번 조합탐방은 그날의 긴박했던 현장과, 이후 더 강해진 영덕북부수협의 오늘을 함께 짚어본다.“불길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재난 현장에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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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 16:12
[현대해양] 지난 10월 19일 ‘2인 이하 소형 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가 공식 시행됐다. 하지만 구명조끼 보급사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해양수산부가 전국 어선에 구명조끼 10만 3,000벌을 보급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어업인 손에 들어간 수량은 전체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해수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신청률 90%, 발주율 60~70%, 보급률 30%에 그친다. 구명조끼 보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얼까? 영세한 국내 구명조끼 생산 생태계라는 구조적 한계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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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 16:11
[현대해양] 수협 상호금융이 연말을 앞두고 연체율 개선, 예탁금 비과세 논의, 충당금 규제 강화라는 이른바 ‘삼중 리스크’에 직면하며 회원조합의 건전성 회복을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 부실채권(NPL) 정리를 전담하는 자회사 수협엔피엘대부에 500억 원 추가 출자를 의결하며 연체율 개선을 위한 연말 집중 대응에 나섰다.9월 말 기준 수협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8.11%로,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말 목표치인 6%대 중반과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있다. 이에 따라 수협은 NPL 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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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 21:26
[현대해양] 수협중앙회(대표이사 김기성)가 어촌의 미래를 이끌 어린이들에게 꿈과 미래를 응원 하기 위해 ‘2025 어촌 어린이 도시문화체험 캠프’를 오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수도권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문화적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촌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첨단 기술과 도시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수산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전국 어촌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총 50명의 어린이를 선발하며,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도서벽지 거주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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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1 22:25
[현대해양] 부산 수산업의 심장인 부산공동어시장(대표이사 정연송)이 반세기 역사를 넘어 미래형 수산유통 거점으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HJ중공업 컨소시엄과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시비 499억 원·어시장 자부담 258억 원) 규모의 현대화사업 공사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지연된 숙원사업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이번 현대화사업은 1963년 개장 이후 60여 년간 국내 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해온 부산공동어시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춘 밀폐형 저온 위판장으로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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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1 08:00
[현대해양] 기후변화에 이어 소멸의 위기까지 놓인 어촌의 미래를 논의하는 ‘2025 세계어촌대회(ICFC)’ 개막식이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과 공동 주최로 11일까지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34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학계, 어업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지역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잇는 어촌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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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9 18:50
[현대해양]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상호금융 예탁금 비과세와 일선수협 법인세 저율과세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7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해수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비과세 예탁금 및 법인세 저율과세 특례의 현행 유지를 위한 일몰 연장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해당 결의안은 세제 소관 상임위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결의안에는 △비과세 예탁금 제도의 비과세 대상 및 조합 법인세 저율과세 세율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5년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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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6 11:33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사업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는 전통 수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획기적인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지난 8월「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대전환 15대 선도프로젝트와 함께 공개한 ‘초혁신경제 15대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될 예정이다.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전국에 1개소의 혁신 선도지구를 육·해상 10만 평 규모로 지정하고, 수산업에 인공지능(AI)의 성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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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6 09:33
[현대해양] 해양수산부가 지난 3일 부산 BNK금융그룹 본사에서 ‘해양수도권 육성 및 해양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자, 수산업계에서는 정책 파트너십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협약에는 해양수도권 육성, 친환경 해운항만 산업 추진, 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환, 어촌경제 활성화, 해양환경 관리,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지원 등 주요 과제가 포함됐다.BNK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부의 전략사업에 금융 파트너로 참여해 지역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BNK부산은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