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겨울철 제주 바다의 대표 별미 ‘방어’를 주제로 한 제25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20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모슬포수협, 수협중앙회, 제주시, 서귀포시 등이 후원한 올해 축제 개막식에는 문대준 방어축제위원장(모슬포수협 조합장),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이승룡 수협중앙회 부대표,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오순문 서귀포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축제는 23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며, 제주 청정 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방어의 신선한 풍미를 즐기는 것은 물론 제주 바다와 해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첫날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방어 해체쇼 △가두리 방어 낚시 △방어 경매 체험 △맨손 잡기 △대방어 시식회 △방어 먹방 대회 등 참여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겨울철 제철을 맞아 지방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난 방어는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대표 횟감으로 꼽히며, 국토 최남단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 잡아 올린 방어는 신선함과 풍미가 뛰어나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방어 관련 프로그램뿐 아니라 제주 고유의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왁 만들기 △해녀 노래자랑 등도 함께 운영된다. 매년 겨울 방어를 맛보려 전국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모슬포항은 올해 역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활기를 더하며 겨울철 제주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문대준 방어축제위원장은 “제주 겨울 바다의 참맛과 지역 해양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에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신선한 방어의 매력과 모슬포항의 따뜻한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