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특별회기(MEPC ES.2)에서 논의하던 ‘IMO Net-Zero Framework(NZF)’ 채택을 지난달 1년 뒤로 미루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회기에서 국제 해운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 틀이 마련될 예정이었지만, 논의가 연기되면서 각국의 대응 전략에도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로이드선급, 규정–검증–보고–행정 절차 ‘원스톱’ 체계 구축글로벌 선급 중에서는 로이드선급(LR)의 행보가 눈에 띈다. LR은 이미 지역별·제도별로 흩어진 규제
[현대해양]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20일 공사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인천 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에는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정섭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직무대리, 황효진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했다.협의회에서는 △항만배후단지 공공시설 이관 △연안항 물양장 매립부지 매각 △연안여객선 선착장 안전관리 대책 △영종도 항만재개발사업 공공시설물 이관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사업 추진 협조 등 5건의 안건을 다뤘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시설
[현대해양] 세계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잇는 해상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선사 MSC는 최근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발표하며 아프리카 물류 강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MSC가 올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콩고공화국, 나이지리아, 베냉, 앙골라로 이어지는 직항 서비스 ‘Iroko’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9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회사는 퐁트누아르를 첫 기항지로 삼아 앙골라·DRC·나미비아로 향하는 운송 시간을 크게
[현대해양] 전남 영암 삼호읍 HD현대삼호에서 HMM사의 국내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클로버(CLOVER)호’ 명명식이 20일 열렸다. 명명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과 최원혁 HMM 대표이사 등 양사 및 관계사 임직원을 비롯,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배우자인 최혜진 여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도 참석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무사 항해를 기원했다.HMM 클로버호는 2023년 2월 HD현대삼호가 HMM으로부터 수주한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7척 중 네 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HMM사로부
[현대해양]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겨울철 내륙과 울릉도를 오가는 유일한 여객선인 '뉴시다오펄호'(1만 1,515톤, 정원 1,200명)가 내달 9일부터 2주간 정기 검사로 휴항에 들어감에 따라 ‘썬라이즈호’를 대체선으로 투입한다.최근 경북도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울릉군과 함께 여객선사와 2차례 대책 회의를 열고 ‘전면적 항로 단절 사태만은 반드시 막아보자’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에 여객선사들 또한 울릉도 주민의 일상생활과 해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책임경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울릉크루즈(주)와
[현대해양] HMM(사장 최원혁)은 삼성중공업, 파나시아와 함께 ‘ORC(Organic Rankine Cycle)폐열회수발전시스템선박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16,000 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해상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증기를 이용한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고온의 폐열을 활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현대해양] 로이터에 따르면, CMA CGM은 "해운 운임 하락으로 인해 해운업계가 다시 한번 어려운 국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CMA C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계 교역량 감소로 내년 더 어려운 환경을 맞게 될 것”이라며 2026년을 ‘어려운 해’로 전망했다.CMA CGM의 3분기 EBITDA는 2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한 수치이며, 운임 하락으로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아울러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주요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
[현대해양]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026년 1월 정식 서비스 출범 예정인 ‘울산항 스마트 항만시설 관리시스템’에 대해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항 업·단체 종사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오는 21일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UPA는 지난해부터 약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구축해 왔다.새롭게 구축된 ‘울산항 스마트 항만시설 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울산항 현황을 지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울산항의 시설 조회 △사용 신청 △사용 승낙 △현재 계약 정보 등을 처리할
[현대해양]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사장 안병길)은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 공식 발표 3주년'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 KCCI는 국내 컨테이너선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운임 지수로서, 2022년 11월 7일 출범 이후 국내 해운물류 업계의 시황 파악과 분석력 제고에 기여해왔다. 팬데믹 이후 해상·물류 공급망 혼란이 심화되고 운임 변동성이 확대되던 시기, 그리고 2025년 미국발 무역 갈등 확산으로 대외경제 여건이 변화하는 가운데, KCCI는 한국 해상운임에 미치는 대외 변수를 반영해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
[현대해양]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제44회 KMI 세계해운전망 세미나’를 오는 19일 서울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통상 질서 변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글로벌 해운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포럼에서는 2025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변한 무역 질서와 변화 양상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에 발맞춰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현대경제연구원
[현대해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2일 신선대감만터미널(주)(BPT, 구 부산항터미널)과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 2번 선석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BPA는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편 정책’의 마지막 단계를 마무리했다.‘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편 정책’은 정부와 BPA가 2006년 신항 개장과 북항재개발사업 착수 이후 추진해온 항만 운영·체계 개선 정책이다. △운영사 통합, △일반부두 이전, △자성대부두 폐쇄 등을 통해 기존의 소규모·다수 터미널 체계에서 벗어나 효율적 시스템으로 전환,
[현대해양]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이 외풍에 시달리고 있다. 본사 부산 이전설과 민간 매각설이 기업 의지와 관계 없이 나돌고 있다. HMM의 본사 이전은 대선 ‘공약’의 이름으로, 민간 매각은 ‘효율’의 명분으로 추진되지만, 정작 해운의 본질인 경쟁력과 주권은 논의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HMM 본사는 서울 여의도, 주요 운항·터미널 거점은 부산항이다. 이원적 구조가 수십 년간 유지돼왔지만, 지난해부터 본사 부산으로 이전설이 확산됐다. 그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양수도 부산’ 육성이 있다. 해수
[현대해양]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크루즈교육연구센터(센터장 정연국)는 지난 7일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1회 부산 국제 크루즈 포럼’을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 크루즈산업의 현황과 미래 성장’을 주제로 열렸으며,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발표자들은 크루즈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 그리고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타드림 크루즈 마이클 고(Michael GOH)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
[현대해양]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상해 국제 크루즈 서밋(Shanghai International Cruise Summit)에서 항만 분야(Overseas Partnership Award) 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상해 국제 크루즈 서밋은 중국 상해시와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Royal Caribbean International)이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산업 행사이다.서밋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 크루즈 항만 및 기항지 국제 포럼(Asia
[현대해양]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28일 서울 SETEC 세미나실에서 ‘2025 경기도 평택항 포럼’을 열고 친환경 항만 전환을 위한 녹색항로 구축 전략 등 평택항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경기도의회 김동영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해운·항만·물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의 발전을 위한 선사·포워더·화주 간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주제 발표에서 한주은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탄소중립을 향한 평택항 녹색 해운 항로
[현대해양] ‘KORMARINE’이 2년 만에 돌아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 ‘KORMARINE 2025(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2전시장에서 열린다.올해 24회차를 맞는 KORMARINE은 1980년 첫 개최 이후 40년 이상 국내 조선·해양 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대한민국 대표 산업 전시회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산업통상부, 부산광역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리드케이훼어스, 벡스코가 공동 주최하며,
[현대해양]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3조 500억 원 규모의 1만3,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다고 16일 공시했다.이번 발주는 2018년 ‘빅 오더’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맡았으며, 12척 모두 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LNG 연료는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즉시 적용 가능한 저탄소 연료로 꼽히고 있다.노르웨이선급협회(DNV)에 따르면 LNG 연료는 기존 연료 대비 온
[현대해양]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가 포스코에 ‘HMM 인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해운협회는 지난 2일 포스코 그룹 장인화 회장에게 현재 검토 중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전면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운협회는 건의서에서 HMM의 인수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근간을 흔들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인수의 철회를 요청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해운협회는 먼저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주요 초대형 선사들에 의해 과점화되고 있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운국들이 자국의 해운기업을 육성하고
[현대해양] 목포해양대와 함께 ‘1국 1해양대’ 비전을 야심차게 기획했던 한국해양대가 글로컬대학30에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부산 중심 북극항로 개척 등을 통해 ‘해양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이재명 정부 국정 목표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소재한 해사 특화 국립한국해양대, 수산·해양 특화 국립부경대학교 모두 고배를 마셔 더 큰 파장으로 다가오고 있다. 글로컬대학30(Glocal University 30)은 교육부가 추진 중인 지역 대학 육성 및 국제화 혁신 사업으로, 여기에 선정되는 30개 대학에는 5년간 최
[현대해양]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이 2일 완전 복구됐다. 해양수산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라 자체 재해복구시스템을 통해 제공 중이던 해운・항만 민원 서비스를 2일부터 기존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으로 완전 복구해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수부는 그간 재해복구시스템의 운영 중에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의해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의 빠른 원상복구를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타 기관 시스템과의 연계 문제로 항만시설사용료 고지서 발급이 유예된 점을 감안,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9월 26일부터 10월 15일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