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사장 안병길)은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 공식 발표 3주년'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 KCCI는 국내 컨테이너선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운임 지수로서, 2022년 11월 7일 출범 이후 국내 해운물류 업계의 시황 파악과 분석력 제고에 기여해왔다.
팬데믹 이후 해상·물류 공급망 혼란이 심화되고 운임 변동성이 확대되던 시기, 그리고 2025년 미국발 무역 갈등 확산으로 대외경제 여건이 변화하는 가운데, KCCI는 한국 해상운임에 미치는 대외 변수를 반영해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KCCI에 참여하는 패널리스트가 최초 10개사에서 현재 25개 사로 확대되면서, KOBC는 지수 운영에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 추가로 올해 말까지 참여하는 패널리스트를 27개 사로 늘릴 예정이다.
△글로벌 분석기관 협업…해외 시장 인지도 확대 기반 마련
지난해 9월 블룸버그 터미널(Bloomberg Terminal) 등재에 이어 이달부터는 세계적 컨테이너 시장 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 플랫폼에서도 KCC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MSI는 올해 5월부터 월간보고서에 KCCI를 반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해운 전문 언론 ‘Container News’도 올해 KCCI를 12차례 이상 인용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코트라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 플랫폼을 통해 KOBC의 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와 해운시황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대내외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KCCI는 컨테이너 운임시황을 대표하는 지수로 자리 잡았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3주년을 맞은 KCCI는 최근 해외 분석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진 분석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KCCI가 글로벌에서 신뢰받는 운임지수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