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2일 신선대감만터미널(주)(BPT, 구 부산항터미널)과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 2번 선석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BPA는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편 정책’의 마지막 단계를 마무리했다.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편 정책’은 정부와 BPA가 2006년 신항 개장과 북항재개발사업 착수 이후 추진해온 항만 운영·체계 개선 정책이다. △운영사 통합, △일반부두 이전, △자성대부두 폐쇄 등을 통해 기존의 소규모·다수 터미널 체계에서 벗어나 효율적 시스템으로 전환, 부산항이 최대 환적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추진돼왔다. 현재 북항은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27%(651만 TEU), 수출입 화물의 40%(420만 TEU)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인천항(356만 TEU), 광양항(201만 TEU), 울산항(40만 TEU)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인트라 아시아(Intra-Asia)는 아시아 역내에서만 운항하는 해운 서비스를 의미하는데, BPA는 중소형 선박이 주로 이용하는 인트라 아시아(Intra-Asia) 구간 북항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장비로 재정비하고 노후 인프라를 정비할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노후화된 인프라를 선박 규모와 운영 여건에 맞게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북항 3개 부두 간 연계운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선사의 운항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부두 간 자원 공유와 통합운영 체계를 구축해 규모의 경제와 운영 시너지를 실현하고, 북항의 종합 운영 경쟁력과 항만 서비스 품질을 한층 강화할 것”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