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수협 조합장 ‘젊은 피’ 박성호 후보 당선
멸치수협 조합장 ‘젊은 피’ 박성호 후보 당선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1.17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합으로 위기 극복하겠다”
박성호 멸치권현망수협 신임 조합장
박성호 멸치권현망수협 신임 조합장. 사진=박종면 기자

[현대해양] 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에 박성호 세길수산 대표가 당선됐다.

지난 14일 열린 멸치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선거인수 47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24표를 얻은 기호1 박성호 후보가 23표를 얻는데 그친 기호2 최필종 후보를 1표차로 물리치고 박빙의 승리를 얻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멸치 소비 감소에 따른 어가 하락, 어황 부진에 따른 위판고 저조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멸치수협 조합원들이 예상대로 40대 초반(1982년생)의 패기와 젊은 리더십을 선택한 것이다.

박성호 당선자는 이날 개표 현장에서 통영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멸치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조합원 모두가 화합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선자 임기는 지난달 17일 사퇴한 전임 조합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320일까지다. 별도의 취임식 갖지 않는다.

박 당선자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세길수산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 장남인 그는 2019년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피선거권이 제한돼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자숙용 건어 혼획 합법화 추진 감척사업 연속성 유지 및 폐업 위로금 상향 신용사업 확대로 수익원 다변화 등 10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