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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남극해에...김정호·세종 해산 '우리나라가 지은 이름 붙인다'

‘제38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해저지형 6건 채택

  • 기사입력 2025.11.17 11:24
  • 최종수정 2025.11.18 10:18
  • 기자명 최재성 기자

 

‘제38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Sub-Committee on Undersea Feature Names)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도양 및 남극해역의 해저 지명 6건이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제공=해양수산부)
‘제38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Sub-Committee on Undersea Feature Names)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도양 및 남극해역의 해저 지명 6건이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제공=해양수산부)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38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Sub-Committee on Undersea Feature Names)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도양 및 남극해역의 해저 지명 6건이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국제 해저 지명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제안 지명은 총 67건이 됐다.

국제해저지명소위원(SCUFN)는 전 세계 해저지형의 명칭을 제정·표준화하는 국제위원회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승인된 지명은 인도양의 △김정호 해산(Kimjungho Seamount) △이중환 해저융기부(Yijunghwan Ridge) 남극해의 △세종 해산(Sejong Seamount) △KHOA 해산(KHOA Seamount) △아라온 해저구릉(Aron Hill) △소쿠리 해저놀(Sokuri Knoll)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인도양 해역에서 해저 지명을 제안해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저 지명 표준화에 관한 국제 지침에 따르면 △지형을 발견한 연구기관·탐사선명 또는 위인, △지리적 연관성, △사용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고유 이름을 제안할 수 있으며, 지형의 형상에 따라 ‘해산’, ‘해저융기부’ 등의 용어를 붙이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국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연구기관·탐사선명, 그리고 우리나라 지리학 분야 위인의 이름을 적용했다. 

KHOA 해산(왼쪽부터 ), 아라온 해저구름, 소쿠리 해저놀 (제공=해양수산부)
KHOA 해산(왼쪽부터 ), 아라온 해저구름, 소쿠리 해저놀 (제공=해양수산부)

 

 김정호 해산(왼쪽부터), 세종 해산, 이중환 해저융기부(제공 = 해양수산부)
김정호 해산(왼쪽부터), 세종 해산, 이중환 해저융기부 (제공=해양수산부)

정규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장(KHOA)은 “이번 국제 해저 지명 등재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조사 기술력과 해양조사 분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해양조사를 지속해 해저 지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제 표준화 활동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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