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지난 9일 중앙내수면연구소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멸종위기종 보호와 복원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멸종위기종은 총 282종이 지정되어 있으며, 그 중 어류는 29종(Ⅰ급 11종, Ⅱ급 18종)이다.
주요 내용은 △멸종위기종 복원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 △서식지 보전 및 관리방안 공동 연구 등 기관 간 연구 협력으로 향후 멸종위기종 복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금강에서 사라진 어름치를 ′23년도에 복원했고, 국내에서 절멸한 종어의 인공종자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고유 담수어종 양식기술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어름치는 한강, 금강에서 서식했으나 금강에서는 1980년대 지역 절멸했고, 종어는 조선시대에 임금에게 진상한 어류이나 1970년대 후반 절멸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산분야와 환경분야 전문기관 간 상호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멸종위기종 보호 및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