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전라남도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지자체’, ‘해양바이오산업과 블루카본의 성지’,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해조류와 전복 전국 최대 생산지’, ‘K-sea Food 세계화 전초기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국립완도해양수산박물관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과 2028년 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도 예정돼 있다. 명실상부 해조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이곳에서 내년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준비 중인 김준혁 추진단장을 만났다.
완도군은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전 행사 성격의 박람회를 열고, 2028년 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 단장은 내년 박람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해조류 산업에 대한 가치 증명을 통해 K-sea Food 글로벌화와 해조류에 대한 미래먹거리와 블루카본의 자원으로서의 해조류의 가치를 보여주고 국제학술심포지엄, 수출상담회 개최, 바다식목의날 행사를 통해 해조류생산어업인,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단장은 “해조류 양식 산업은 고수온과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산·관·학·연 협력과 글로벌 연대를 통해 산업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완도가 해조류 양식산업도시에서 해양바이오산업 도시로 탈바꿈해 NASA, DOE, 유럽 등에서도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완도군은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 운영과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과 해양치유산업의 선도지자체로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내년 박람회의 주제는 ‘기후리더, 해조류가 여는 바다미래’, 슬로건은 ‘해조류가 함께하는 바다동행’이다. 오는 내년 5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완도해변공원과 완도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열리며, 김 단장은 ‘해조류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체험거리가 가득한 안전하고 쾌적한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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