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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강국을 위한 도약, '1국 1해양대 국회 토크콘서트' 성료

14일 국회소회의실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각 분야 전문가들 다양한 의견 오가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 "해양 인재 할당제 입법 통해 세계 제1의 해양강국 달성해야"

  • 기사입력 2025.08.20 07:28
  • 최종수정 2025.08.21 16:13
  • 기자명 전주영 기자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해양] 글로컬 대학 30의 선정이 해운계의 중요한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표해양대학교가 주관한 <1國 1해양대 초광역 인재로 도약>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토크콘서트에는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박지원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완도·진도군),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군) 등이 참석해 개회사 및 축사를 전했다. 이어 이승효 한국해양대 교수와 김성국 목포해양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 선장 출신의 고려대 명예교수인 김인현 좌장은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는 수많은 해양 인재를 배출한 학교라는 점을 강조하며, 양 대학이 통합해야 하는 시대적 요청은 무언가 첫 질문을 던졌다.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는 글로벌 공급망을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해운·조선이 필요한데, 양 해양대학은 통합해 이를 달성할 시대적 요청이 있다”고 했다. 

김종태 한국해기사협회회장은 “10년마다 경험하는 해운의 위기가 이번에는 학령인구 감소에 의한 것인 바 이 위기를 넘기 위해서 통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해기사 양성기관으로 적정한 수의 한국인 해기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한국인 원양·상선 해기사 7800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글로칼 대학 30에 선정될 요건을 갖추었는가에 대해서 질문이 이어졌다.

박성현 전 사장은 “통합을 통한 글로칼 대학 30 선정이 해결책이 아니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데, 우리는 사관학교와 같은 한국상선사관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외국대학과 공동학위제를 통해서 인력을 배출해야 하고, 입법을 위한 힘을 해운계가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의 지원이 필요한 요건이라, 산업계의 동향을 물었다. 

이에 양창호 부회장은 “해운협회에서 1년에 100억 원씩 10년간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답해 플로어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글로칼 대학 30에 선정되면 수요자인 해기사협회와 해운은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김종태 부회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해양대학에 입학해 해기사들이 양성되면 제4군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인현 좌장은 “해기사 양성이 강조돼야 하지만, 해기사 양성만이 전부는 아니다”며 “해사대학의 승선 경험과 학문을 바탕으로 비해사대학 경영, 법학, 기계공학 등에 플러스 알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강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그 핵심인데, 25만 명으로 줄어든 학령인구는 대학의 통합으로 완성되지 않고 해운산업의 인재 공급을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글로칼 대학 30에 선정되고, 해양 인재 할당제 입법을 통해 세계 제1의 해양강국을 달성하자”고 말하며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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