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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바다·해양 탐험선…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 변화의 현장

4개 신규 체험존 선보이며 체험·교육 기능 강화

  • 기사입력 2025.08.08 13:27
  • 기자명 나준수 기자

[현대해양]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약 2년간의 준비 기간과 8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거쳐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SEA LIFE COEX, Seoul)’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2022년 글로벌 레저기업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이후 처음 진행된 대규모 개편으로, 지난달 26일 정식 개장했다.

이번 리뉴얼은 관람객이 단순히 해양생물을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형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대표 테마존 ‘Sea at Night(별빛 바다)’를 포함한 △ 해양 탐험선 △ 해마의 비밀 정원 △ 물범 해변 등 4개 신규 체험존이다.

별빛 바다  전시장
별빛 바다  전시장

별빛 바다는 미디어아트와 해파리 전시를 결합해 몰입형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조명과 영상 연출이 어우러져 해파리의 움직임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오픈 직후부터 관람객 포토존으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해파리 존의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시각·감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몰입형 전시로 변모했다.

해양 탐험선
해양 탐험선

해양 탐험선은 서울 최초로 도입된 유리바닥 보트 체험으로, 상어와 가오리 등 대형 해양생물이 발 아래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관계자는 “탑승하면 ‘탐험대장’으로 불리는 아쿠아리스트가 동승해 보트로 다가오는 물고기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조 위를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은 기존 수족관 관람 동선과 확연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물범해변
물범해변

물범 해변은 수조 구조와 휴식 공간을 개선해 물범의 행동 반경을 넓히고 스트레스 요인을 줄였다. 관람객과의 시야를 넓혀 상호 교감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물범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해마의 비밀정원
해마의 비밀정원

해마의 비밀 정원은 실제 서식 환경을 재현한 수조에 다양한 종의 해마를 전시한다. 해마의 생태와 번식 습성을 소개하는 해설 자료가 함께 제공돼 교육 효과를 높였으며,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이 장시간 머무르는 인기 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씨라이프 코엑스 운영사 측은 전체 리뉴얼 투자비의 절반 이상을 동물 복지 향상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전시 공간에서 벗어나 해양생태 보전의 가치를 전달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해양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과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확대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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