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수협은행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주가조작으로 재판을 받던 도이치모터스에 대출을 내준 의혹에 대해 특혜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JTBC와 뉴스타파 등의 매체에서 수협중앙회가 2023년 노동진 회장 취임 직후 중앙회 산하 수협은행과 몇 개 수협중앙회 회원조합에서 도이치모터스와 관계사에 모두 648억 원의 대출금을 최저 이율로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장 취임 4일 만에 수협은행이 도이치모터스에 1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내줬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수협은행은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대출은 2023년 3월 10일 대출 심사의뢰를 받아, 2023년 3월 20일 대출 심사승인, 2023년 3월 24일 대출 실행됐다”며 수협중앙회장의 취임일인 2023년 3월 27일 이전의 일이라고 거리를 두었다.
또 ‘대부분의 은행이 6~10%대 이자율로 돈을 빌려줬고, 수협은행의 이자율만 5.96%에 불과했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수협은행은 “도이치모터스의 2023년 1분기 분기보고서(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에게 대출을 실행해 준 대부분의 1금융권 은행들의 2023년 1분기 대출금리는 4.96%~5.33%(○○은행), 5.25%~5.71%(○○은행), 5.38%(○○은행), 5.38%~5.82%(○○은행) 등이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도이치파이낸셜의 대출에 대부분의 은행이 5~6%대 이자율로 돈을 빌려줬는데, 수협은행은 4.20%의 가장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내줬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도이치아우토의 예금을 담보로 실행한 대출로써, 예금담보 대출은 규정에 의거 예금금리에 최대 1.5%의 가산금리가 적용되는 ‘낮은 금리 적용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협은행은 최근 보도는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조목조목 해명했다. 특히 수협 측은 “지점에서 실행한 대출 건으로, 은행권에서는 도이치모터스와 거래하기를 원한다. 도이치모터스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체나 부실이 일어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수협 측은 “특히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 사항을 들어 최저 금리 대출이었다고 보도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이번 건은 회장 취임 전에 정상적으로 승인된 것으로, 특혜는 없었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