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사)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회장 정일권)가 지난 5일 서울 반포 한강변 현대요트 더리버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 및 제6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 열린 총회로, 협회의 성장 기반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정기총회와 이사회에는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 진행된 요트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업계 종사자 간 유대감을 다지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창립 2주년, 서울·경기 비롯 전국적 회원 기반과 제도 개선 성과 부각
2023년 7월 출범한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는 해양레저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해양수산부로부터 비영리단체 법인설립허가 인가승인을 받았고, 지난해부터는 기부금단체로도 지정됐다. 또한 세계해양산업협회(ICOMIA)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스타마린, OPS마린, 현대요트, 현대상공모터스, 금호마린테크㈜, 에스텍마린㈜, 폴리마린, 프리테크엠아이, ㈜록키, 스타보트, 마린랜드, ㈜에스컴텍, 광남컴퍼니, ㈜에스디엔, 바다로요트, 씨텍, ㈜백산프로펠라, 보트팩토리, 새한마린, 홍주산업, 디엠텍, 보트코리아, 대한FRP, 보트A/S, 세화상사 등 전국 각지의 주요 해양레저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홍콩 법인을 둔 Asia-Pacific Superyacht Association과 협력해 한국 마리나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요트 세계여행 유튜버 ‘트래블리즈’를 공식 앰버서더로 임명해 한국 해양레저 문화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레저보트매니아, 레저보트클럽더마린 등 해양레저 동호회와의 연계를 통해 해양레저인과 어촌계 간의 화합을 도모하며, 이들과 함께 산업 전반의 도약도 추진하고 있다.
정책 제안, 국내외 보트쇼 참가 등 활발한 활동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의 주요 활동과 성과가 보고됐다. △시흥시 거북섬 마리나 활성화 미팅(4회) △대물보험 및 금융상품 개발 △슬롭웨이 규제 개선 공문 발송 △문어낚시 조례 대응 등 정책 제안 활동이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또한 경기·부산·상하이·푸켓·싱가포르 등지의 국내외 보트쇼 참가와 해양레저 전문 유튜버와의 협업, 사회공헌 캠페인 기획 등 산업 대중화 노력도 함께 이어졌다.
신임 이사사 합류… '교육·전시 연계 협력 강화'
이번 이사회에서는 킨텍스와 케이워터 운영관리가 신임 이사사로 합류한 점이 주목받았다. 킨텍스는 경기국제보트쇼 개최지로서 국내 해양레저 전시 산업의 중심지이며, 케이워터 운영관리는 마리나 및 선외기 교육 전문기관으로 협회의 인력양성 사업을 견인할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더불어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 또한 독보적인 우수한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고, 협회 이사사로 합류 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기존 광명 G타워에 있던 사무실을 OPS마린 전시장 내로 이전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해양과 더 밀접한 환경에서 회원사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한국소아암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캠페인도 예정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각 지역과 함께 사회공헌 캠페인을 해나갈 것이다.
해양레저관광협회 설립 논의 참여 준비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는 최근 추진 중인 ‘한국해양레저관광협회’ 설립 논의에 공식 참여 의향을 밝히고 관련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14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 주관으로 해양레저 관련 주요 협·단체가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2024년 새롭게 시행된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을 기반으로, 여수를 중심으로 한 관광 협회 주도로 ‘한국해양레저관광협회’를 설립하자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는 해당 논의에 대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관련해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1차 실무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참여 방식과 협력 범위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일권 회장은 “우리 협회는 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회원사 성장 지원을 위해 멈추지 않고 행동해왔다”며 “전 분야를 아우르며 국내 유일의 ICOMIA 정회원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국제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회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