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제14회 김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한국김산업연합회 주최, 해양수산부·전남도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명달 차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 전남도, 전남 기초 지자체, 유관기관, 김 산업 연합회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고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음력 1월 15일로 지정했다. 이후 김 산업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김 채취 등 어민들의 바쁜 시기를 고려해 6월에 개최하게 됐다.
기념 행사에서는 김산업 발전을 계속 지원하고 있는 김영록 전라남도지, 김 활성처리제 개발로 김생산어민에게 희망을 안겨 준 하남출 서울대학교 교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김 생산·마른김가공·수출·종자 등 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해양수산부장관 표창(15명)과 전라남도지사 표창(15명), 국립수산과학원장 표창(3명)을 수여했다.
전남도에서 김 품평회를 통해 전남 김의 우수성을 평가 홍보하고 품질관리제의 안정적인 도입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김산업연합회에 위탁 추진 한 김 품평회 결과 탑(Top)10 우수 김으로 선정된 마른김 출품자, 원초김 공급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최우수상 3명(김밥김은 대영수산 김성대, 재래김은 해금수산 민순이, 돌김은 해일수산 황인채), 우수상 7명(해우수산영어조합법인, 광복수산, 태백수산, 한일수산영어조합법인, 명신수산, 삼호영어조합법인, 승진수산)이 영예의 상패를 받았다.
부대행사로 김 수출 1조원 기념 김 나눔행사, 김 막걸리, 김 아이스크림, 김 빵 등 김 소비 촉진 홍보를 위한 시식과 전시가 병행되며, 김 사진 전시와 마른김 및 수출김 제품 전시회, 김 기자재 전시 수협중앙회 금융상담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이날 최봉학 (사)한국김산업연회 최봉학 회장은 “2024년 김 수출 약 10억 달러를 달성하였고, 우리 김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서 김은 지역 및 국가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한 효자산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김 수출 10억 달러 조기 달성 이후 세계 시장 공략 무한도전을 위해서는 김 자조금 예산 증액, 김 전문연구기관 설립 등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모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김 생산에 앞장선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새 정부도 김 산업이 당면한 주요 현안을 현장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