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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조합, ‘해양사고 안전상황실’ 본격 가동

대형 해상사고·중대재해 대응 위한 컨트롤타워 출범…10개 지부와 유관기관 연계 체계 구축

  • 기사입력 2025.04.25 14:16
  • 기자명 지승현 기자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한국해운조합 해양사고 안전대책본부 안전상황실」현판 제막식에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한국해운조합 해양사고 안전대책본부 안전상황실」현판 제막식에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해양] 한국해운조합이 해양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해양사고 안전상황실’을 본격 가동하며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이하 조합)은 21일 조합 서울 본부에서「한국해운조합 해양사고 안전대책본부 안전상황실」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상황실 출범은 해양사고 및 중대시민재해 발생 시 즉각적이고 일사불란한 대응을 위한 조치다. 조합은 이사장 직속 지휘 아래 대책본부장, 안전상황반, 전국 10개 지부의 안전실무반, 운영지원반 등을 신속하게 구성해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상황실은 △사고 유형별 보고 체계 구축 △대형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시스템 마련 △사고 데이터 분석 및 정책 제안 △현장 예방교육 강화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 이행 및 터미널 위험성 평가 등을 수행하며, 해양사고 대응의 컨트롤타워로서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해양안전심판원, 한국선급(KR),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기상청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부터 대응, 조사, 정책 개선까지 공백 없는 연계를 추진한다.

이번 안전상황실 출범은 어선 사고 급증에 따른 대규모 인명 피해, 그리고 조합 공제가입 선박(주로 화물선)의 해양사고가 최근 3년간 약 14% 증가한 현실을 반영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해양사고의 질적 위험성, 즉 한 건의 사고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조합은 종합적인 예방·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해양수산부 한승현 국제해사팀장, 해양경찰청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 인천해양심판원 김철홍 원장, 한국선급 강정석 서울지부장, KOMSA 이문규 운항본부장 등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해양안전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이채익 조합 이사장은 “이번 안전상황실 개소는 단순한 공간 개장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조합의 실천적 의지와 책임감의 선언”이라며, “중대재해와 해상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전 조합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최근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닷길! 우리 모두의 행복입니다’라는 새로운 해상안전 슬로건을 제정하고, 데이터 기반 예방 전략, 선원 대상 안전교육, 유관기관 공동 대응, 정책 제안 등 종합적인 해양안전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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