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서비스

부터
까지


부터
까지

김충 고창군수협 조합장, 은탑산업훈장 수훈

  • 기사입력 2025.03.31 11:35
  • 기자명 나준수 기자
김충 고창군수협 조합장
김충 고창군수협 조합장

[현대해양] '제14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 수훈자로 김충 고창군수협 조합장이 선정됐다. '제 14회 수산의 날' 기념행사는 내달 1일 전북 고창군 군립체육관에서 열린다. 은탑산업훈장은 수산 분야 산업훈장 중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김 조합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1979년 고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고창군수산조정위원 4회 역임을 비롯해,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북도연합회장과 중앙연합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9년 고창수협 비상임이사로 활동한 뒤, 같은 해 고창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김 조합장은 현재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자원관리위원, 부안해양경찰서 자문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고창군수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수산종자 방류, 어장 정화활동, 어업질서 정립, 어장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수산업 환경을 조성해왔다. 최근 3년간 꽃게·감성돔·해삼 등 약 80만 마리의 종자를 방류하고, 해양쓰레기 수거 및 정화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조합원의 소득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원전 온배수 피해 문제로 갈등이 깊어지던 당시,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해 어민을 대표하여 조율 역할을 수행하며 250ha 규모의 한정면허지 개발을 성사시켰다. 이후 해당 어장에서 새꼬막 종자방류를 추진해 약 8,000만 원의 신규 소득을 창출했다.

경제사업 분야에서도 고창군 주요 특산물인 바지락, 지주식 김, 풍천장어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었다. 바지락판매과를 신설하고 유기수산물 인증, 유통구조 현대화, 수출판로 확보 등을 통해 지역 어가의 소득 향상과 수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특히 고창풍천장어는 2021년 약 1,200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하며 말레이시아 수출까지 이뤄냈다. 신용사업 분야에서는 수도권 지점 개설 및 금융사업 확대를 통해 조합 규모를 2배 이상 성장시켰으며, 철저한 연체율 관리로 건전경영 기반을 구축했다. 2024년 기준 예적금 5,727억 원, 대출금 4,581억 원을 달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수협 조합으로 성장시켰다

'제14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김충 조합장 외에도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인물들이 수훈자로 선정됐다. 은탑산업훈장에는 최봉학 (사)한국김산업연합회 회장, 동탑산업훈장으로 김대경 울진후포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철탑산업훈장은 문승국 태안남부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이 수훈자로 선정됐다.

한편, '수산인의 날(매년 4월 1일)'은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돼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됐다가 2011년에 다시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 이후 2015년 5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이름을 바꿔 매년 정부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