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은 지난 17일 충남 서산 어류양식장을 찾아 지자체와 함께 저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올해 우리나라 서해안의 겨울 수온은 평년보다 약 0.5℃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간헐적인 한파로 인해 지난 9일 서해와 남해 일부 연안과 내만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바 있다.
수온 하강 시기에 7℃ 도달하면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되며, 수온 4℃ 도달 예측 시에는 주의보, 4℃ 이하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저수온 경보가 발표된다.
특히 충남 등 서해 연안은 얕은 수심과 강한 조석의 영향으로 저수온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충남 해역은 천수만, 가로림만, 근소만, 삼길포를 중심으로 조피볼락, 돔류, 숭어, 전복 등 약 3,000만 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최용석 원장은 “지난 12월부터 수산재해 대응반을 편성해 저수온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업인들께서는 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와 겨울철 양식장 관리요령 등을 잘 숙지해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함께 잘 대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