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편집자 주 월간 현대해양은 지난 55년 동안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현장 곳곳을 누비며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해 왔습니다. 이번 코너에서는 10년 단위로 지난 55년의 기록을 되짚어 봅니다. 당시 핫 이슈가 지금은 우스운 일이 되었거나 아니면 더욱 성장 발전한 것도 있겠지요. 과거를 살펴보며 미래를 예측해 봅시다.
1974년 12월호
1974년 수산업계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고 회고하고 내년은 수산한국의 기틀이 마련되는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정부기관이 공해로 오염된 양식어업을 위해 공해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공해재판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업계로부터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고 했다. 석유파동 이후 불황의 심연 속에 휘말렸던 원양업계가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마침내 원양공판회사를 발족하며 하나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박원빈 원양어업협회 회장을 인터뷰했다. 박회장은 선원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원양공판회사를 통해 창구를 일원화하겠다고 했다. 특집으로 창간 5주년 기념논단(下)을 꾸렸다. 박용찬 수협중앙회 상임이사의 한국수산금융의 방향, 한중건 국회농수산위원회 전문위원의 한국수산정책의 오늘과 내일, 변충규 수산진흥원 수산연구관의 양식어업의 현황과 전망, 류영출 중앙수산물검사소 수산기좌의 수산물 냉동 및 가공업의 오늘과 내일을 각각 게재했고 편집부에서 원양어업과 국제해양법 회의를 정리했다. MBC방송좌담으로 굴 생산과 수출의 문제점을 다뤘다.
1984년 12월호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FISH EXPO 84’를 참관했다. 화제의 얼굴로 미국에서 식품수입도매상으로 대성한 뉴욕고려식품(주) 홍영탁 사장을 조명했다. 시론으로 정병선 세종대학 학장의 ‘수산물소비촉진을 위한 제언’을 게재했다. ‘흉어가 유죄’라는 제목으로 계획조선 자금의 상환조건 개선을 바라는 오징어채낚기 어민의 염원과 정책지원의 한계를 정리해 보도했다. 박남구 한국어선협회 회장을 인터뷰했다. 박 회장은 기술개발, 대어민봉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75만 어민이 바다의 첨병이라고 하며 해상안전조업에 만전을 기하자고 했다. 창간 15주년 기념특집으로 ‘한국 수산·해양개발 15년의 명암을 조명(下)’했다. 민경언 수협중앙회 유통부장의 수산물 유통구조의 앞으로의 발전방향, 수산청 원양개발담당관실 안국전 씨의 원양어업의 분야별 생산추이와 당면과제, 수산진흥원 어선어구과 전성탁 씨의 연근해어업의 현황과 주요어구어업의 개선방향을 각각 게재했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한 1983년도 미국의 수산업을 정리했다. 권원동 완도 당목어촌계장 등 1984년도 영광의 수산증산왕 11명을 소개했다.
1994년 12월호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실시되는 수산물 자유판매제에 따른 수협의 과제를 정리했다. 윤병수 중앙수산 대표의 한국 가두리 양식업이 나아갈 길을 게재했다. 서한혁 노량진수산시장 신임사장을 인터뷰했다. 서 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도매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김영환 전국수산물중매업협회 전무이사가 개정농안법상의 시장제도를 설명했다. 화제의 얼굴로 1994월해수산상 본상을 수상한 박구병 부산수대 교수를 조명했다. 박 교수는 통사론적으로 한국수산산업사 정리가 소망이라고 밝혔다. 유엔해양법이 11월 16일 발효됨에 따라 신해양시대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특집으로 1994년도를 결산해 보았다. 김용찬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박종식 거제수협 조합장, 박유형 후포수협 조합장이 글을 보내왔다. 정재봉 기자가 1994년 연근해어업의 현안문제를 정리했으며 이동욱 원양어업협회 홍보실장이 1994년도 원양어업을 결산했다. 대형기선저인망노조에서 인력난을 해소코자 인력수급에 본격나서 화제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1995년도 수산예산(안)의 내용과 문제점을 짚어봤다. 러시아 수역의 ’95년도 입어교섭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04년 12월호
제2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를 소개했다. 친환경 밴드형 어초를 개발한 한승호 부산 남천어촌계장을 소개했다. 거제 해삼양식 현장을 둘러봤다. 3년 만에 대풍을 이룬 양미리를 소개했다. ㈜다선물산을 탐방했다. 이남용 대표는 인터넷 수산시장 개설과 브랜드 상품으로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성욱 발행인은 협동조합의 근본이념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제언했다. 박호철 부산항만공사 차장의 ‘세계의 공장 중국, 그 중심에 상해가 있다’는 칼럼을 실었다. 기획특집으로 해양과학기술의 균형과 발전에 대해 다뤘다. 배종욱 여수대 교통물류시스템공학부 교수의 항만 하역시스템의 기술개발 동향, 김진영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의 수산자원연구의 확대 필요성, 조현서 여수대 해양시스템학부 교수의 해양환경을 위한 기술적 대안을 각각 실었다. 정도훈 해수부 자원관리과장은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들의 의식개혁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어항협회 홍보실 송영택 씨(현 본지 발행인)가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에 대해 소개했다. 이방호 의원은 ‘수협법·MOU를 협동조합 이념에 맞도록 개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4년 12월호
안효대 국회 농해수위 여당간사는 시론에서 ‘국민안전처,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을 인터뷰했다. 안 시장은 “큰 창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둘러싼 줄다리기 현장을 취재했다. 통영수협을 탐방했다. 서원열 조합장은 “보다 나은 통영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먼파워 코너로 이명숙 수협은행 중부기업금융센터장을 만나봤다. 국산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린 ‘2014 소금박람회’와 함께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을 조명했다. 특집으로 외해가두리 양식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김승룡 해수부 양식산업과 사무관의 외해양식어업 추진배경과 발전방향, 정성재 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 연구사의 ‘국내 외해양식 현황과 외국사례를 통해 본 발전과제’, 류정곤 KMI 연구위원의 ‘국내 외해가두리 양식 발전방안’을 각각 게재했다. 신양식·신기술로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의 남명모 박사가 쓴 ‘코끼리 조개 양식 개발’을 실었다. 이원태 수협은행장을 인터뷰했다. 제16회 강원고성 명태축제를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