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8일 오전(시간 미상), 제주 비양도 북서방 약 12해리 해상에서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톤, 부산 선적)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 선박에는 27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사고 신고는 오전 4시 33분경 해양경찰청에 접수됐다.
사고 발생 지점은 제주도와 비양도 사이의 해상으로, 조난 신호가 접수된 직후 해경을 포함한 구조 기관들이 현장으로 긴급히 출동했다. 현재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해군, 제주도청, 부산시청 등 관계 기관들이 협력해 구조와 지원 활동을 하고있다.
사고 발생 약 20분 후인 8일 오전 5시 50분, 구조된 인원은 14명으로 보고됐으며, 13명은 실종 상태였다. 이후 오전 9시까지 구조된 인원은 15명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12명이 실종 상태다. 구조된 선원들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해당 선박이 어획물을 운반선에 옮겨 싣는 작업을 하던 중 그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울어지다가 전복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경은 '135금성호' 선체가 완전히 침몰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