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25일 말콘(유)이 개발한 해상풍력발전소 전용 승객 및 화물 운송선(CTV, Crew Transfer Vessel)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CTV는 유럽에서 해상풍력발전소의 시공 초기부터 유지보수 단계까지 작업 인력과 필요한 장비를 운송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디젤 엔진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념승인을 받은 CTV는 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환경 규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뿐만 아니라, 연료비 절감과 함께 해상풍력발전소 지원 작업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자재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유신HR이 공급하는 Linear Jet 추진기, 하이브리드 CTV용 전력변환장치, 통합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PEMS), 그리고 발전기가 포함된다.
이번에 개념승인을 받은 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CTV는 기존 내연기관 추진 방식에 비해 운전 시간을 약 34%,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70%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