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서비스

부터
까지


부터
까지

라이베리아 기국, LNG 연료가스 공급 핵심 장비인 고압 펌프 인증

LNG 추진선, 핵심 장비 국산화로 안정적 공급 가능성 높여

  • 기사입력 2024.09.11 23:27
  • 기자명 지승현 기자
지난달 27일, HD현대중공업의 LNG 연료가스 공급시스템 내 고압 펌프의 인증과 관련해 관계자들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라이베리아 기국).
지난달 27일, HD현대중공업의 LNG 연료가스 공급시스템 내 고압 펌프의 인증과 관련해 관계자들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라이베리아 기국).

[현대해양] 라이베리아 기국이 LNG 연료가스 공급 핵심 장비인 고압 펌프 설계를 인증했다.

세계 최대의 선박 등록 기관인 라이베리아 기국은 HD현대중공업의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LNG 연료가스 공급시스템(LNG FGSS; LNG Fuel Gas Supply System)의 핵심 장비인 고압 펌프(High Pressure Pump)의 설계를 미국선급협회(ABS)와 함께 인증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LNG추진선(LNG-Powered Vessel) 건조 시, 이 장비는 필수적이었다. 또, 고부가가치 장비였는데, 그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압 펌프의 독자 모델 개발에 매진해, 2년 6개월 동안 안전성, 성능, 규제 기준을 준수하며 내구성 테스트를 완료해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게다가 ABS로부터 설계 검증 및 엔진 연동 테스트를 포함한 제품 설계 평가(PDA, Product Design Assessment)를 받았고,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설계 인증 평가(DVA, Design Verification Assessment)도 획득했다.

남영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은 "그동안 해외 업체로부터 고압 펌프를 공급받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른 해결이 어려웠고, 납기 문제 등도 종종 발생했다"며, "이제 독자 개발한 고압 펌프를 실제 선박에 적용하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고객사의 서비스 만족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클레넘(Mr. Thomas Klenum) 라이베리아 기국 부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적으로 LNG 연료 공급 시스템용 고압 펌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테스트를 완료한 것을 축하한다”며, “라이베리아 기국이 ABS와 함께 설계 인증을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기국에 등록된 선박은 전 세계적으로 5,500척에 달하며, 총톤수는 약 2억 6,500만 톤으로 전 세계 선대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