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월간 현대해양은 지난 55년 동안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현장 곳곳을 누비며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해 왔습니다. 이번 코너에서는 10년 단위로 지난 55년의 기록을 되짚어 봅니다. 당시 핫 이슈가 지금은 우스운 일이 되었거나 아니면 더욱 성장 발전한 것도 있겠지요. 과거를 살펴보며 미래를 예측해 봅시다.
1974년 8월호
곽상훈 통일주체국민회의 운영위원장은 ‘광복절 맞으면 북한동포 생각 더욱 간절’이라는 제목의 시론에서 생업에 충실하는 어민이 되자고 했다. 최근 원양어업계는 국제적 경기 침체와 수출 어가 하락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고, 또 국내 어획량으로도 남아도는 고등어를 질이 나쁘다고 일본에서 수입해 온 통조림 회사의 처사가 수산업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임 해경대장 장일훈 치안감을 인터뷰했다. 장 치안감은 “어선보호와 해양 경비에 허점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특집으로 어망·로프에 대해 알아봤다. 김호일 삼해공업(주) 무역과장의 어망·로프의 종류와 규격, 윤성탁 대한어망공업협회 상무이사의 우리나라 어망공업 현황, 송석천 남양어망공업(주) 공장장의 어망·로프의 생산과정, 이길웅 경희어망(주) 무역과장의 어망·로프의 수급현황, 성의록 삼화제망공업 무역부장의 어망·로프의 수출과 전망, 이응수 동원제망공업사 전무의 어망공업의 발달과정과 문제점을 각각 실었다. 지난 5월 브라질 영해 침범으로 나포된 센트·마틴호를 비판하며 원양어업은 물론 국제협력 관계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84년 8월호
화제의 얼굴로 내수면 자원보호 감시관 제1호인 전국낚시회연합회 이환 부회장을 조명했다. 김학수 군산수전 학장의 ‘연근해어업자원의 보호와 수산업의 장래’라는 제목의 시론을 실었다. 김성욱 본지 편집부장은 수산업도 농업과 같이 정책적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중앙해난심판원 최병수 원장을 인터뷰했다. 최 원장은 해안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했다. 취임 1주년이 된 수산청 강영식 청장과 수협중앙회 이은수 회장을 만나봤다. 강 청장은 “기술개발, 어민편익 위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고 이 회장은 “조직정비, 경영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집으로 연근해어선어업 중간결산(하)을 했다. 최현주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서해어장 확대, 세제혜택이 선결과제라고 했고 양태규 근해안강망수협 조합장은 위판장 시설 확충, 제빙냉동공장 확대가 시급하다고 했다. 송외득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어선원 확보, 노후어선 대체가 당면과제라고 했고, 신영철 속초시수협 조합장은 연근해오징어채낚기어업은 집어등 촉광 및 외국산 오징어 반입 제한이 현안이라고 했다.
1994년 8월호
개펄의 상품화가 시도되고 있고 굴패각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했다. 이석우 전 한국해양학회장은 시론에서 인공어촌의 입지선정을 위한 해양·어장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거 연구관을 원장으로 기용하지 않는다고 삭발까지 했던 박병하 국립수산진흥원장을 인터뷰했다. 안중기 수협중앙회 기획관리이사는 진정한 개혁은 협동조합에 의한 자율적인 개편이라고 주장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뱀장어 양식의 선두주자, 상우수산 강현석 사장을 소개했다. 류기준 부산공동어시장 회장은 수산물 유통단계를 과감히 축소해야 한다고 했다. 수산 도시 충무, 거제, 통영, 삼천포를 르뽀하며 어민들의 아픈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진문 미시시피 주립대 해양식품 연구소장이 일곱가지 HACCP 원리를 설명했다. 특집으로 어업기자재에 대해 살펴봤다. 최낙경 조선공업협동조합 전무의 어선기자재 현황과 개발전망, 신형일 부산수대 교수의 항해계측 및 최신어업계측시스템의 개발과 전망, 김재연 어선협회 주임검사원의 조선기자재공업에서의 어업기자재, 강흥열 해양전자장비(주) 이사의 전자장비류의 현황과 개발전망을 각각 게재했다.
2004년 8월호
조합 역사상 최대 잉여를 달성해 1등급 승격을 이룬 대형선망수협 조효식 조합장을 인터뷰했다. 독도연구보전협회 신용하 박사를 만났다. 신 박사는 중간수역 설정 기점을 독도를 하지 않은 것은 통탄할 일이라고 했다. ‘바다에 빠뜨린 시’를 출간한 수산과학원 서영상 박사를 조명했다. 윤성도 작가가 제철 맞은 동해안 오징어를 취재했다. 김성욱 본지 발행인은 권두언에서 수협 공적자금, 이대로 둘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멍게수협은 멍게 폐사원인 규명과 대비책 마련, 수산물 처리가공 시설 확충, 멍게 수입 규제, 멍게 폐사 피해 복구비 인정 등 4개 건의안을 작성해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수입산 활어 원산지 표시제가 9월부터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기획특집으로 원양어업 활로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부에서 원양어업 기본 정책 방향과 원양어업 업종별 세부추진 방향을, 양원석 수산과학원 팀장이 원양어업의 동향과 어장개발 현황을, 정갑용 KMI 수산어촌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대외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김영철 글로벌씨푸드(주) 대표가 남미산 오징어의 국제시장 공략을 각각 기술했다.
2014년 8월호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사장의 ‘한·중 FTA 앞둔 대한민국 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시론을 실었다.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를 인터뷰했다. 최 지사는 “수산업을 동해안 경제 신성장 중심산업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갈길 먼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살펴봤다. 살아있는 명태가 잡혔다는 연락이 오면 언제든 달려 나간다는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서주영 연구사와 고랑가리비 대량 양식에 성공한 동해수산연구소 남명모 박사를 조명했다.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수산무역EXPO와 FIRA가 주도하는 수산자원포럼 창립총회를 소개했다. 제주도 편입 100주년 기념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와 ‘2014 울산고래축제’를 소개했다. 특집으로 도입 6주년을 맞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에 대해 살펴봤다. 이영준 수협중앙회 부장의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필요성, 박승준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장의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김현용 수협 수산경제연구원장의 해외사례로 본 우리나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발전방향을 각각 게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