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조선업체 안전환경 구축 위해 60억 원 투입
중소 조선업체 안전환경 구축 위해 60억 원 투입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4.04.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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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연구원 40개 사 현장맞춤솔루션 지원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가 조선소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가 조선소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해양] 국내 중소 조선소 및 조선 관련 협력사의 안전사고예방활동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조선업 밀집지역과 손잡은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이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적은 중·소형 조선소 및 조선업 협력사의 중대재해 예방과 HSE(Health·Safety·Environment) 대응을 위한 기술지원이다. 중소조선연구원은 △현장맞춤형 스마트 안전기술을 보급하는 HSE 기술지원 △생산현장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HSE 시설지원 △안전보건/환경 경영체계 관련 인증 확보를 위한 HSE 인증지원 △HSE 기술지원 전·후 위험성 평가 실시 △생산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HSE 교육지원 등 중소 조선산업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한 현장맞춤솔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60억 원(국비 40억 원, 지방비(부산·울산·경남·전남)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중소조선연구원이 총괄 주관해 40개사를 지원한다.

조선업은 높은 위험도를 지닌 업종으로, 2022년 기준으로 근로자 1만 명당 사망률이 3.68명에 달하며, 이는 제조업 평균의 약 3배 수준이다. 대형 조선소들은 HSE 전담 조직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지만,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형 조선소 및 협력사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미숙련 및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중소형 조선소와 협력사에서는 생산 현장의 위험 요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 역량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남훈 중소조선연구원 HSE 지원사업 단장은 "스마트 및 ICT 기술이 적용된 HSE 기술지원체계 마련함으로써, 중소형 조선소 및 협력사의 안전역량을 강화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해 조선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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