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금융법연구회, 한일 조선산업과 선박금융산업 비교연구
선박건조금융법연구회, 한일 조선산업과 선박금융산업 비교연구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3.04.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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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제49회 선박건조금융법정책 연구회' 열려
4월 17일 '제49회 선박건조금융법정책 연구회'가 개최됐다.

[현대해양] 선박건조금융법연구회는 지난 17일 '제49회 선박건조금융법정책 연구회'를 부산 해양금융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박건조금융법연구회가 주최하고 고려대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가 주관했다. 

김인현 회장(고려대)은 "연구회가 2011년 시작돼 해마다 4차례 세미나를 가졌다"라며,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선박건조법 및 선박금융법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지식수준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해왔다"고 연구회를 소개했다. 이어 박종만 산업은행 본부장과 김종덕 KMI 원장이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연구회는 정부의 한일간 상호 협력 노력에 부응해 우리나라 연구자들도 일본을 제대로 알고 상호협력 분야를 파악할 필요성이 증대됐다는 인식 하에 '한국과 일본의 조선산업 및 선박금융산업 비교연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제1주제 '조선산업의 비교'는 한동진 한국산업은행 전임연구원이 발표했다. 
한 연구원은 "일본은 한국대비 조선소의 규모가 작고 벌크선 위주로 건조한다"라며, "2021년 한국의 건조량 1,052만cgt 건조인력 9만 명에 비해 일본은 532만cgt의 건조량과 4만 명의 건조인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 비중이 한국 19%, 일본 64%, 중국 45%로 일본은 최근 이마바리 조선소와 JMU가 설계기능을 통합한 NYS를 발족했다"고 전했다. 

제2주제 '한일 선박금융의 비교연구'는 조윤주 산업은행 팀장이 준비하고 장세호 실장이 대독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책금융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그리고 최근의 해양진흥공사가 선박금융의 주를 이루고 민간선박금융은 거의 행해지지 않는다. 
또한, 우리나라는 선박금융에서 외자의존도가 높은데 일본은 외자의존도가 낮은 특징이 있다. 일본 3개은행은 글로벌 15개 선사들이 제공하는 선박금융대출금 총액인 1,768억 달러의 18%인 317억달러를 차지한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이기환 한국해양대 교수, 윤희성 한국해양대 교수, 최재홍 원로 금융인, 임종식 인도선급 한국지사 소장, 하문근 부산대 겸임교수, 김태일 KMI 실장과 김한나 연구원, 황승표 한국해양대 겸임교수, 이상석·신장현 한국해양진흥공사 차장과 한세희 과장, 장세호 산업은행 실장, 김인현 고려대 교수, 김세현 한국해운협회 이사와 장성운 차장, 이경원 항해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온라인으로는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최수범 인천대 박사, 윤민석 수협은행 지점장, 강석심 하나마린 사장, 이정우 선장, 송오순 수출입은행 단장, 김정헌·한덕훈·최건우 KMI 박사, 김정식 라이베리아 등록처 한국대표, 전작 한중카훼리 협회 전 전무, 김중원 대우조선해양 부장, 이경래 무역보험공사 박사, 김진기 서울대 교수, 문병일 해사포럼 사무총장, 김성만 전 현대상선 사장, 선호경님 등 4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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