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다 죽이는 CPTPP 결사반대”…농어민 대거 상경투쟁
“농어민 다 죽이는 CPTPP 결사반대”…농어민 대거 상경투쟁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4.0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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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총궐기대회서 상복 입고 삭발
CPTTP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CPTPP 가입 농어민 말살’, ‘CPTPP 가입 당장 철회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상여를 메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CPTTP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CPTPP 가입 농어민 말살’, ‘CPTPP 가입 당장 철회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상여를 메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현대해양]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한국 농어민 총궐기대회가 CPTPP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CPTPP비대위) 주관으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렸다.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경영인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한국4-H본부,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한국생활개선연합회, 한국4-H청년농업연합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CPTPP비대위는 이날 결의문에서 정부가 역대 최고 수준의 시장개방을 지향하는 초대형 FTA, CPTPP 가입을 위해 또다시 농어민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농어민 다 죽이는 CPTPP 가입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회장에 이어 공동대표로 대회사를 한 김성호 한국수산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 회장은 CPTPP는 가입국가 간 시장의 완전개방을 요구하는 무역협정으로 관세 철폐와 외국산 수산물의 무차별적 수입으로, 수입 수산물이 급증해 국산 수산물 소비침체, 정책자금 지원 중단 및 면세유류 공급 폐지 직불제금지 등 경영난 가중으로 어업인들의 줄도산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국민 전체가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만은 지난 2CPTPP 가입 조건으로 일본 후쿠시마산 농수산식품 수입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향후 일본은 대만 선례를 들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고, 이것이 현실화 되면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할 것이 명백할 뿐만 아니라 국산 수산물 안전성 불신으로 소비가 둔화되어 수산업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농어업인들은 ‘CPTPP 가입결사반대! 즉각 철회하라!’라고 씌인 폭 5.4m, 길이 30m 대형 현수막을 펼친 뒤 찢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궐기대회 본행사에 앞서 이학구 한농연 회장, 김성호 한수연 회장,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등 대표단은 정부의 CPTPP 가입하면 농어민 모두 죽는다는 의미로 상복(喪服)을 입고 삭발을 단행하는 결의를 보였다.

본 대회 이후에는 ‘CPTPP 가입 농어민 말살’, ‘CPTPP 가입 당장 철회하라등의 구호가 적힌 상여를 메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본 행사장 주변 인원까지 합치면 5,000여 명의 농어업인이 참가해 CPTPP 가입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CPTPP비대위는 오는 13CPTPP 가입 저지 총궐기대회를 다시 여는 것을 비롯, 국회의원 개별 면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방문과 면담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한수연 회장, 이학구 한농연 회장,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등 CPTTP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은 정부의 CPTPP 가입하면 농어민 모두 죽는다는 의미로 상복(喪服)을 입고 삭발을 단행하는 결의를 보였다.
김성호 한수연 회장, 이학구 한농연 회장,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등 CPTPP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은 정부의 CPTPP 가입하면 농어민 모두 죽는다는 의미로 상복(喪服)을 입고 삭발을 단행하는 결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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