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받으며 떠나는 최완현 전 국립수산과학원장
박수 받으며 떠나는 최완현 전 국립수산과학원장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10.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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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서 공직 마무리
최완현 전 국립수산과학원장
최완현 전 국립수산과학원장

[현대해양] 2019년 9월 18일 국립수산과학원 제40대 원장으로 취임했던 최완현 원장의 명예퇴임식이 지난달 17일 진행됐다. 최 전 원장은 1995년 제30회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 수산청을 거쳐 해수부 수산정책관과 수산정책실장(1급)을 역임하는 등 수산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 근현대수산과학연구 100년을 맞은 올해, 그는 국립수산과학원장으로서 100년의 의미와 연구 성과를 홍보하는 한편, ‘근현대 수산과학연구 발자취 100년’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최 원장이 제정한 ‘불굴의 에디슨 상’은 실패했더라도 가능성 있는 연구를 한 연구자들을 격려했고, 이는 수 많은 연구성과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취임 전 연평균 50건 이상의 특허 출원 중 실제 기술이전이나 사업화로 이어진 것은 23%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가 취임 후 기술이전 실시료 수입은 2019년 1억 5,000만 원에서 2020년 2억 4,000만 원으로 60%나 증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2020년 발간한 ‘스피드, 현장진료 사례집’은 ‘2021년도 해양수산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생선과 굴 등의 비린내 제거 특허기술 개발 △어선원 안전을 위한 양망기 긴급정지장치 개발 △멸종됐던 용다시마 복원·생산 양식 기술 개발 △괭생이모자반 활용 배합사료 개발 등 다양한 성과가 그의 원장 재임기간에 이뤄졌다. 특히, SNS에서 연재를 시작한 ‘어쩌다 맛들인 진짜 재미있는 수산물 이야기, 어맛진수’는 최 원장의 아이디어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현장 원장실’을 재임기간 중 19회나 개최하며 언제나 현장과 함께 하기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S등급으로 선정, 해수부 주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 2020년 우수상, 해수부 주관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2020년 학술연구 부문 최우수상 및 2019년 학술연구 부문 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7년간 많은 분들의 과분한 성원과 격려 덕분에 대과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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