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화, 시설현대화, 유통 안전성 강화 등 과제

식량·수출·관광 등 세계에서 주목하는 ‘내수면’

세계적으로 내수면어업은 식량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첨단화 기술이 적용 되고, 수계 중심의 생태계 관리 및 수계 중심의 관광도 활성화 돼 있다. 세계적으로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면서 개도국 식량문제 해결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수산업의 한 축이다.

중국과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지속가능한 내수면어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장강유역에 대한 ‘삼감일증(三減一增)’ 정책을 통해 환경친화적 양식모델 개발, 우수품종 육성 노력, 불법어업 감소 등 수생생물 증식 목표를 설정했다.

인도의 경우도 2020년까지 지금의 생산량인 600만톤 보다 4배 더 증산하고, 품종은 50개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 14대 거대 강과 44개 중소 강을 중심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베트남의 경우에는 내수면 양식품종인 메기산업이 활성화 돼 생산, 사료, 가공, 유통, 수출 등 전 가치사슬이 통합되며 성장중이다. 지금은 세계 최대 수산물 수출국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우리에게 알려진 노르웨이 아크바사와 덴마크의 빌룬트사도 내수면양식에 첨단과학기술 접목하여 전세계에 양식생산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담수 수산물은 해수에 비해 모니터링 및 통제가 용이해 첨단기술 접목의 이점이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크레이트리버로드(The Great River Road), 스위스의 히스토릭워터루트(The Historic Water Route), 노르웨이 괄라리버(Gualar River) 등도 주요 수계와 자연 경관, 지역 문화를 연계한 수계 중심의 내수면 관광루트를 구축하여 ‘관광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내수면 수계는 내수면어업을 통한 생산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에서도 중요성을 띠며 발전하고 있다.

내수면어업법 개정 후 첫 법정계획

이와 같은 세계적인 내수면어업의 중요 역할에 비해 지금까지 국내 내수면어업은 해면에 비해 정책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정책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국내 내수면어업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7년 1월호(통권 561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