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해양식, 산업화 기술 개발·어종 다양화·고급화 절실
외해양식, 산업화 기술 개발·어종 다양화·고급화 절실
  • KMI 류정곤 연구감리위원
  • 승인 2016.03.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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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해양식 허와 실, 외해양식 어디까지 왔나
Special Thema ⑤ 내만양식의 한계와 외해양식 발전방안


해양플랜트 연계한 외해양식도 고려할 만

2020년 이후 세계 수산물 초과수요가 심화되면서 수산물의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산물 공급증대는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 잘 알다시피 자연산 수산물 공급은 국내외적으로 이미 한계상황인 만큼 양식을 통한 수산물 생산이 최선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 수산물 초과수요의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해수어류를 비롯한 해산물의 양식 잠재력이 현재의 양식장에서 가능한가가 가장 큰 문제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양식국들의 해면양식장은 거의 대부분 연안, 더 심하게 표현하자면 내만에서 이뤄지고 있고,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현재의 양식장 적지는 더 이상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내만 양식장은 장기 양식으로 인한 양식장의 노화, 질병 발생, 적조 및 태풍 등 자연 재해로 고비용·저효율의 불안한 생산 구조를 이루고 있어 그 양식 생산 잠재력은 더욱더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따라서 몇 년 전부터 유럽을 비롯한 양식 선진국에서는 외해에서 양식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및 투자를 늘리고 있고,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시험양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결과는 만족할만하다고 할 수 없다.

우리나라 「수산업법」에서는 외해양식을 ‘육지로 둘러싸이지 아니한 개방된 바다로서 해수소통이 원활하여 오염 물질이 퇴적하지 아니하는 수면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수면에서 하는 양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수심을 기준으로 외해 양식장의 범위를 정하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연안 3해리 이원의 연방정부가 관할하는 해역에서 이뤄지는 양식을 근해양식(Offshore Aquaculture)이라 하여 거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법적근거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에 해역별 특성을 감안해 제주, 통영, 거문도, 양양 등 4개소에서 ‘외해양식 시험어업’을 시작했으나 그 성공여부는 미지수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6년 3월호(통권 551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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