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고등어 선단 유치 적극 나서
장흥군, 고등어 선단 유치 적극 나서
  • 박종면 기자, 김비도 기자
  • 승인 2022.10.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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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수협-대형선망수협, 고등어 선단 유치 협약
해조류 양식 어민들 반대 의견 피력
장흥군수협(조합장 이성배, 사진 왼쪽))은 지난 24일 부산공동어시장에 위치한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실에서 대형선망수협(조합장 천금석)과 ‘장흥 노력항 선망어선 선단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협약(MOU)을 체결했다.
장흥군수협(조합장 이성배, 사진 왼쪽)은 지난 24일 부산공동어시장에 위치한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실에서 대형선망수협(조합장 천금석)과 ‘장흥 노력항 선망어선 선단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해양] 전남 장흥군 수산업계가 고등어를 주로 어획하는 대형선망 선단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흥군수협(조합장 이성배)은 지난 24일 부산공동어시장에 위치한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실에서 대형선망수협(조합장 천금석)장흥 노력항 선망어선 선단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장흥군수협은 성실한 위판 조성금 지급 등을 약속했고, 대형선망수협은 선단 유치 협력과 대형선망 조업 정보 제공 등에 성실히 협조할 것을 협약했다.

이와 관련, 장흥군수협 측은 선제적으로 부산공동어시장에 위판하고 있는 2개 선사(3개 선단)와 직접 협약을 맺은 상태다. 또 다른 장흥군 2개 수산기업도 선망어선 선단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2020년 장흥군에 선망어업 선단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제안한 용천수산, 장흥글로벌이 대형선망 선단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개 기업 또한 1~2개 부산 선망 선사와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곳은 장흥군이 진행하는 수산물 콜드체인사업자 공모에 응모한 상태다.

장흥군은 수산물 콜드체인 사업자 공모에 응모한 나선 이들 3개소 중 1곳을 선정, 회진면 노력항에 위판기반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저온 위판장 현대화 사업과 맞물려 있다. 장흥군은 청정·저온 위판장 현대화 사업(총사업비 30억 원)에 응모했다. 이는 11월 중 평가(서류, 현장)를 통해 최종 선정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흥군은 이 사업에 선정되면 본격적으로 고등어 위판 인프라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군은 현재 고등어 선망선단 3개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선망어선 선단 유치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예산 확보, 행정 지원 등을 통해 수산물 콜드체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사업대상지 노력항 인근 5개 어촌계 소속 해조류 양식어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하고 있다. 인근 A어촌계장은 "대형선망어선에서 고등어를 양륙할 때 발생하는 부유물질이나 생선비늘이 인근 바다로 흘러와 양식해조류에 침착될 경우,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무산김 등 친환경 청정 해조류 생산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10년 이상 노력한 어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장흥군은 올 연말까지 고등어 선단 유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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