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 “활력 넘치는 바다 공동체 구현하겠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 “활력 넘치는 바다 공동체 구현하겠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5.04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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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자료 미제출로 인사청문회 파행 맞기도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면 기자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면 기자

[현대해양]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조 후보자는 해양수산 분야의 위기를 극복해 세계 일류 해양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어촌 지역은 고령화를 넘어 소멸 위기에 처했고, 해운항만 산업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미래를 예단하기 어렵다해양 영유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등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도약하는 해양경제, 활력 넘치는 바다 공동체를 구현한다는 전제로 어촌과 수산업 활력 제고 글로벌 해운산업 육성 및 첨단 항만 인프라 조성 자연, 인간 공존 해양과 주민 안전 연안 조성 탄소중립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추진 해양레제관광산 활성화와 해양신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인사청문회는 순조롭지 못했다. 조 후보자가 병역면제와 행정사 사무소 고액 수임료 의혹, 자녀 증여 문제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한 자료제출 미비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집중 공격을 받았다.

주철현 의원은 조 후보자는 공직을 수행할 준비와 태도가 전혀 안 돼 있다공직 후보자가 병역면제 의혹이 있으면 누구나 제출하는 자료조차 내고 있지 않아 검증이 어려워 청문회 연기를 건의드린다고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또 이원택 의원 등은 육군사관학교 기록 병역 신체검사 자료 자녀에 대한 공여 및 해외 유학 관련 지원 내역 행정사 시절 계약 서류 등의 제출을 거듭 요청했다.

조 후보자는 개인신상, 인격권 보호 등을 이유로 양해를 구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또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는 이유 등을 설명하며 옹호했다. 이어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자료는 요청하되 청문회는 진행하자고 발언하는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회 진행을 요구했으나 자료 없이는 진행할 수 없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결국 40여 분 만에 정회, 파행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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