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탑산업훈장 수훈
[현대해양] 우리나라 원양어선 1호인 지남호 선장을 지낸 윤정구 전 오양수산 사장
이 18일 숙환으로 돌아오지 못할 항해를 떠났다. 향년 91세.
장례식장은 일산 백병원 특7호실. 출상은 20일 오전 8시 30분이다.
윤정구 전 사장은 1948년 부산수산대학 어로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지남호의 선장으로 인도양 참치 시험조업을 성공리에 마치는 등 우리나라 원양어업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으며, 지난해 원양어업 진출 60주년을 맞아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윤 전 사장은 1960~1970년대 외화벌이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을 쌓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윤 전 사장은 지남호 시험조업 성공 후에도 한국 참치선단 단장으로 우리나라 참치 원양어선을 어로지도 감독하고, 197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명태 연육 선상 가공선(공모선)을 이끌고 북양수역에 진출하는 등 한평생 원양어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주)동화 사모아 선단장과 고려원양(주) 부사장, 오양수산(주)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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