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2025년 세계 10대 항만 될 것"
광양항, "2025년 세계 10대 항만 될 것"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11.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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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광양항 국제포럼 성료

[현대해양] 지난 9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올해로 10번째 열린 ‘광양항 국제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지 22명의 연사를 포함해 학계·업계 등 항만 전문가 및 관계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YGPA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여수시, 광양상공회의소, 여수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여수광양항의 미래 비전 선포식 등 여수광양항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고 항만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평이다.

▲ 지난 9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광양항 국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지난 9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광양항 국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차민식 YGPA 사장은 2025년까지 3억7,00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글로벌 톱 10’ 항만에 진입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선포했다. 광양항의 총물동량은 지난해 2억9,400만톤에 이어 올해에는 3억톤을 달성할 것으로 YGPA는 예상하고 있다.

YGPA는 또 비전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3대 전략방향으로 △고유사업 역량 강화 △지속 성장 및 경영 혁신 △사회적 가치 경영 실현을 내세웠다.

행사 기조연설에서는 피터 레스쿠이에(Peter Lescouhier) 주한 벨기에 대사와 마이클 한(Michael Han) 머스크라인 아시아 운항본부장이 연단에 섰다.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는 ‘벨기에 항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앤트워프항과 지브뤼게항의 주요 특징과 성장 요인 등을 설명했다.

마이클 한 본부장은 ‘머스크의 관점에서 본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현재 해운항만산업의 변화와 앞으로 예상되는 방향 등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른 A.P. 몰러-머스크사의 물류․수송 혁신방안을 강연했다.

정규 세션에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주제로 기후변화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광양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미래성장(Growth)를 키워드로 남북평화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 등이 제시됐으며, 여수광양항이 사회적 가치(Social Values) 실현을 통해 항만 일자리 창출 및 동반성장 등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션 이후 전문가 토론에서는 장흥훈 순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세션 발표 내용을 토대로 광양항의 실질적인 발전방향과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미래의 해양인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YGPA는 이날 월드마린센터 1층 특설 행사장에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운‧항만‧물류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현대글로비스, 머스크, 현대상선 등 국내외 주요 선사와 포스코, 배후단지 기업 등 광양항 주요 업체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고등학생, 대학생 등 300여명에게 채용과 관련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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