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이동빈 은행장 시대 열렸다…약 200일 만에 수장공백사태 종결
수협은행, 이동빈 은행장 시대 열렸다…약 200일 만에 수장공백사태 종결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10.25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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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 강조

이동빈 신임 수협은행장이 05일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종면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수협은행이 이동빈 은행장 시대를 맞았다. 이원태 전 은행장 퇴임 이후 약 200일 만에 행장 공백 사태가 종결됐다.

지난해 12월 1일 수협 구조개편으로 자회사로 분리된 독립 수협은행 첫 은행장으로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25일 취임했다.

이동빈 신임 수협은행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는 이동빈 신임 은행장 취임식이 열렸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이동빈 은행장은 “수협은행이 ‘강한 수협, 돈되는 수산’이라는 수협의 비전 달성을 위해 핵심 수익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를 위해 △공적자금 조기 상환 및 어업인 자긍심 고취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내실경영 추진 △수익창출 기반 확대 및 다양화 △영업중심 경영 △주인의식 기반 강한 기업문화 구축 △중앙회와 은행간 가교 역할 수행 등의 7가지 중점 추진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행장은 “여러 사람의 뜻이 일치되면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의 ‘중심성성(衆心成城)’을 언급하며 “수협은행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로 뜻을 모아 소통하고 변화와 혁신에 동참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을 마친 이 행장은 곧바로 부행장들과 첫 조회를 한 뒤 본사 부서를 순회하며 업무 파악에 나섰다.

한편, 이 행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이동빈 은행장이 취임식 직후 수협중앙회장 등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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