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세계수산대학원 이상고 원장
[부산=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세계수산대학원장을 맡은 이상고 부경대 교수는 세계수산대학(WFU) 전도사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만 아니라 전 세계를 다니며 세계수산대학의 한국 유치 당위성을 전파하고 있다. OECD 수산위원회 부회장, FAO 부의장 등을 지낸 국제통이다보니 그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이 교수는 세계수산대학 설립 당위성을 ODA사업에서 찾는다. 과거 원조를 받았던 나라로서 결초보은의 때가 되었음을 설파한다. 그는 “가난을 기억하는 우리 세대가 하지 않으면, 후세대는 하지 못한다”며 “우리가 가난할 때 꿈을 꿀 수 있었던 건 바다와 고기 덕분이었고, 교육을 통해 이렇게 발전했으니 이젠 우리가 교육으로 개도국을 이끄는 것이 책무이자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세계수산대학원이 할 일은 교육과 세계수산업의 씽크탱크 역할”이라며 “정책개발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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