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거제도 해상… ‘해적진압’ 훈련 실시
해수부, 거제도 해상… ‘해적진압’ 훈련 실시
  • 김보연 기자
  • 승인 2017.04.20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50여 명 참여, 4,400톤급 대조영함, 고속단정 및 링스헬기 투입

▲ 고속단정(RIB) 출격(자료제공: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
[현대해양 김보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20일, 오는 21일 오전 11시 경남 거제도 해상에서 해군, 민간선사 등과 국적선박의 피랍에 대비한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국적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해 △ 해적의 본선 접근상황 신고 및 구조 요청 △ 해수부와 해군의 해적산박 식별 및 경고 사격 △ 선박피랍상황 확인 △ 해군의 본선 침투 및 해적 진압 △ 선원구출 순으로 진행된다.

해수부·해군·해운선사의 훈련요원 3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엔 17,000톤급 국적 상선 1척과 오는 5월 2일 아덴만으로 출항 예정인 4,400톤급 대조영함, 고속단정 및 링스헬기 등이 투입될 계획이다.

▲ 해양수산부는 4월 21일 경남 거제도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한다. (자료제공: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
청해부대를 포함한 다국적 연합 해군이 해적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2015년과 2016년 해적공격이 각각 0건, 2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3월에서 4월 사이 총 5건의 해적공격사고가 발생, 2척이 해적에 피랍되는 등 해적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소말리아 해역 등에서의 해적공격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선원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