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역 접하고 있는 일본과 적조피해 공동대응 필요
해역 접하고 있는 일본과 적조피해 공동대응 필요
  • 남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박영태 박사
  • 승인 2016.12.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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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적조발생과 대응 소개>
日 해역별 특성 고려한 지자체별 적보특보기준 등 다양한 대응책 운영



속일본기(續日本紀)에 우리보다 약 100년 늦은 731년, 바다색이 붉게 변했다는 적조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볼때 일본 역시 오래 전부터 적조가 발생해 왔으며, 다양한 원인생물에 의한 유해적조로 매년 대규모 수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해양환경이 유사한 우리나라에는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적조가 발생해 수산피해로 연결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우리나라와 해역이 서로 접하고 있는 일본의 적조발생과 피해대책에 관한 정보는 향후 우리나라 적조피해대책에 참고가 될 수 있으므로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적조발생 및 수산피해


일본의 적조발생건수는 1900∼1950년까지는 10년 동안에 약 10∼25건 정도 발생했으나, 1950년대 이후 점차적으로 증가, 1960년대 산업발전과 더불어 부영양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해 1970년대 이후에는 연간 200건 이상이며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본의 적조 다발 해역인 세또내해(瀨戶內海)와 큐슈(九州)해역의 연간 적조발생건수는 그림 1과 같다.

일본의 적조피해가 가장 많은 세또내해와 큐슈해역에서의 수산피해는 1972년도 세또내해역에서 챠토넬라에 의해 74억엔의 수산피해로 현재까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 피해어종은 양식방어였다. 그 이후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1977과 1978년에도 세또내해역에서 챠토넬라에 의해 약 40억엔 이상의 수산피해가 있었다. 2000년도에 들어서는 세또내해역에서의 수산피해는 감소했으나, 큐슈해역에서 대규모 수산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2000년도 큐슈서부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발생해 약 40억엔 정도의 수산피해로 복어, 참돔, 잿방어, 전갱이 등 다양한 양식어류가 폐사하였다. 근래에 들어 가장 큰 수산피해로는 2009년(33억엔)과 2010년(54억엔)도에 큐슈서부해역에서 발생한 챠토넬라 적조로 방어, 참돔, 넙치, 잿방어, 부시리 등 다양한 양식어류가 피해를 입었다. 일본에서 대규모 수산피해를 일으키는 적조원인생물은 챠토넬라, 카레니아, 코클로디니움, 헤테로캅사 등으로 우리나라에 비하여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6년 12월호(통권 560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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