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대행은 현대화사업 반대 ‘칼부림사건’ 피해자
노량진수산시장을 관리 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시장(주)가 최상훈 경영본부장 체제로 돌입했다. 강명석 전 대표이사가 1일 수협중앙회에서 자회사로 분리된 Sh수협은행 초대 상임감사 선임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사임했기 때문이다.
강 전 대표이사는 1일 오후 열린 Sh수협은행 총회에서 상임감사로 선임됐다. 수협노량진수산시장(주)는 현재 법인 정관에 따라 상임이사인 최상훈 본부장이 1일부터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지난 1988년 10월 수협노량진수산시장(주)에 입사했으며, 2013년부터 상임이사로 부임해 노량진수산시장의 현대화사업을 이끌어왔다. 특히 그는 지난 4월 4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 반대하는 상인으로부터 40cm 길이의 회칼에 찔려 허벅지 관통상을 입는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최 본부장을 상해한 대책위 부위원장 김모씨는 현재 특수상해죄로 검찰에 기소돼 징역 5년 실형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 징역 11년을 구형한 검찰도 항소한 상태다.
최 본부장은 새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수협노량진수산시장(주) 관계자는 “12월 중에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해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