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금지 33cm 이하 민어 시장 유통 중, 선별적 소비로 어린민어 어획·판매 막아야
포획금지 33cm 이하 민어 시장 유통 중, 선별적 소비로 어린민어 어획·판매 막아야
  • 남해수산연구소 최희구자원환경과장
  • 승인 2016.10.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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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 자원보존을 위한 제안>
소형민어 건어물로 가공돼 소비…수요 없으면 공급도 없을 것


민어는 예로부터 여름 보양식이었다. 궁궐에서 임금이 들던 민어찜을 1품, 도미찜 2품, 보신탕을 3품으로 평가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더위하면 보양식, 보양식하면 민어라 할 수 있으며, 복달임 재료로는 민어가 최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민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민어를 면어(鮸魚)라고 하고, 그 속명을 민어(民魚)라고 했다고 한다.

민어(民魚)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서민들이 애호하던 물고기였다. 또한 민어는 조선의 19대 왕 숙종이 송시열의 80세 생일에 선물로 조기 300마리와 민어 20마리를 내렸다는 기록도 있을 만큼 귀한 고기였다.

따라서 민어는 귀족부터 서민까지 모두가 즐기던 고기였던 만큼 제사상에 반드시 올리는 수산물이었다.

이때 제사상에 올라가는 민어는 크기가 작은 통치(40cm이하)이다.


제사상에 올라가는 물고기, 민어

지난해 여름, 민어가 미국 뉴스채널인 CNN이 특집 제작한 ‘한국의 맛’ 프로그램에 소개됐다. CNN 기자는 회, 찜, 초무침, 전, 튀김 등의 다양한 민어 요리방법과 말린 건민어을 사용한 민어찜의 뛰어난 쫄깃함과 감칠맛을 소개하고 있다.

민어는 크기에 따라 작은 것은 깜부기, 통치라고 하며, 통상 3kg이상 되어야 민어라 칭하며, 5Kg 이상 되어야 제대로 된 민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민어는 클수록 맛이 좋다고 한다. 민어의 맛은 비리지 않고 쫄깃하면서 담백하다. 민어는 최고의 횟감 중 한가지로 꼽히고 있으며 그 맛도 최상급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민어껍질로 밥 싸먹다 논밭 다 팔아 먹는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민어가 가장 맛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6년 10월호(통권 558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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