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수산업의 미래를 희망의 빛으로 채우다
관상어, 수산업의 미래를 희망의 빛으로 채우다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6.30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초청 등 질적 성장 눈길



최근 1인가구 증가, 웰빙문화 확산 등으로 재도약기를 맞이한 관상어 산업은 세계시장이 연평균 7~8%의 성장세를 보이며 수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관상어산업은 관상어 생산부터 관련 물품, ‘물생활’로 불리는 취미·문화의 영역까지 포괄하는 1·2·3차산업이 융복합된 산업으로 그 부가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17일에서 19일까지 서울 SETEC 3홀에서 열린 ‘2016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는 우리 관상어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국내외관계자 및 일반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행사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관상어협회(회장 심홍석) 주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후원으로 ‘“관상어” 문화가 산업을 창조한다’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 한국관상어협회 심홍석 회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립수산과학원 강준석 원장 등이 참석해 관상어산업의 발전과 박람회의 국제적인 성장을 기원했다.

박람회는 △해수어, 금붕어, 열대담수어, 수초, 수생생물 등 관상어분야 △관상어 및 소동물 사료와 치료제, 수질관리제 등 사료·약품 분야 △일체형수초, 테타리움수조, 아크릴수조를 비롯 여과기, 조명, 수중히터, 바닥재, 부화기, 악세서리 등 수조·용품분야 △관련기관, 단체, 연구소, 동호회 등 기타서비스 분야 등 관상어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 관상어품평회에 출품된 금붕어와 디스커스, 수조디스플레이 작품. 올해 품평회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약 300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행사에는 46개사 108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중국, 일본,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7개국 50개 해외바이어가 참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참여를 원하는 업체가 급격하게 늘어 경쟁이 치열했을 정도로 올해 박람회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박람회와 함께 열린 ‘제2회 해양수산부장관배 한국관상어 품평회’는 열대어, 디스커스, 구비, 비단잉어, 금붕어 등 관상어뿐만 아니라 수초어항, 해수어항 등 수조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해 진행됐다.

품평회 역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300개 이상의 국내외 작품이 출품돼 기량을 뽐냈다. 품평회장 뿐만 아니라 관상어양식연합회에서 준비한 40여개의 수조에서는 형형색색으로 각기 개성을 자랑하는 관상어들을 보고 구입할 수 있었으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부스는 해양생물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해양생물 목걸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는 열대어 위주의 박람회장에 각시붕어, 칼납자루, 쉬리, 참중고기, 버들붕어, 수수미꾸리, 참종개 등 우리나라 토속어류를 소개해 토속어류만의 멋을 알렸다.

가습기능이 있는 수조와 수질을 정화하는 바닥재, 관상어를 더 아름답게 해줄 조명 용품 등 국내외의 다양한 관련 용품 부스에도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 박람회장에는 관상어는 물론, 사료 및 약품, 수조와 용품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일반인 관람객들이 관상어를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체험 행사들도 인기가 높았다. 아이들을 위한 관상어 그림 색칠하기, 페이스페인팅과 직접 작은 수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보틀리움’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닥터피쉬 체험도 이색적인 재미를 줬다.

또한 소형수조 꾸미기와 관상어 쉽게 기르기, 수조레이아웃 강의를 통해 관상어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