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택당진·대산항 대상 ‘선박통항로 안전성 평가’ 실시
유조선 충돌, 좌초 등 선박사고를 예방하고 유조선 출입항만의 해상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 평가가 이뤄진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유조선 출입이 잦은 부산·평택당진·대산항을 대상으로 ‘선박통항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3개 항만의 부산․평택당진․대산항 등 3개 항만의 자연조건, 교통 혼잡도, 사고사례를 분석한 후 선박운항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항로, 정박지 및 항행보조시설 등 전체 해상교통 인프라의 적정성에 대한 종합평가가 실시된다.
또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시설별 표준화된 운항경로, 진입속력 등에 대한 국내 최초의 ‘유조선 안전항행 가이드라인’을 제작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유조선 출입항만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검증함으로써 해상교통 위해요인의 선제적인 발굴과 제거를 통한 유사 해양사고 재발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2014년 ‘우이산호 사고’와 같은 유조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울산·광양·인천항에 대한 ‘선박통항로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고 그 결과 남해안 추천항로 지정, 울산항 정박지 확장, 광양항 깊은수심 항로 직선화 등 개선과제 31건의 후속 조치를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는 군산․마산항 등 유조선 통항이 잦은 주요 항만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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