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발 140주년을 맞아 과거 부산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열린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오는 5월 말까지 박물관 1층 다목적 홀에서 옛 부산관광지도(가로13m, 세로3.3m)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개항 이후인 1929년의 자료로 옛 부산항의 지명과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도의 제작 시기는 1920년대로 지명 등이 1876년 개항 당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40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항의 90여년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부산항의 옛 모습을 살펴보고 현재의 발전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