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 기술을 해외에 지원하기 위한 정규 교육과정이 국내 처음으로 대학에 설치됐다.
국립 부경대학교(총장 박맹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대학원 석사과정인 수산과학국제화협동과정을 신설해 3월부터 해외 학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태평양 연안 및 도서국가 등 개발도상국에게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해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부경대는 KOICA 협력대상국인 56개 국가별로 2명 이내의 지원자를 선발한다.
교육인원은 해마다 20명이며, 교육기간은 14개월로 부경대는 이 교육에 해양산업경영학부를 비롯해 양식학과, 자원생물학과, 식품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생물공학과 등 18명의 교수진을 투입하고 유학생은 학비와 체제비 등을 KOICA로부터 지원 받는다.
이 교육과정은 선진 수산기술을 배운 우수 인재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선진 수산정책을 수립하거나 자립형 수산업을 경영해 국가 경제발전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색적이고 의미있는 국제지원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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