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일염 세계적 명품육성 나서
정부, 천일염 세계적 명품육성 나서
  • 현대해양
  • 승인 2010.03.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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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천일염 세계화 포럼’이 창립됐다.

 포럼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부·국회·생산자단체·식품업계·학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천일염 세계 명품화를 위한 전략과 세부 실행 방안 등을 마련해 정책대안을 제시키로 뜻을 모았다.

 천일염은 그동안 광물로 분류돼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새로 출범한  ‘천일염 세계화 포럼’은 천일염 관련 열악한 시설을 조속히 개선하고 관련제도를 정비하는 등 세계 명품화를 위한 전략 및 세부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천일염세계화포럼 공동의장인 김학용 의원(한나라당)은 "우리나라 천일염은 외국 소금에 비해 고혈압과 비만의 원인이 되는 염화나트륨 함량이 20% 가량 낮은 반면에 몸에 좋은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이 약 3배나 많다"며 "세계 명품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농수식품부는 천일염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8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천일염 세계화 포럼은 앞으로 인프라 및 제도 개선, 유통 및 가공, 마케팅, 수출, 한식 세계화 및 관광 연계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세미나·토론회·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거쳐 제도 정비와 관련 법률안을 발의해 나가기로 했다.

 포럼은 그 일환으로 3월25~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천일염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와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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