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안강망수협 조합장 선거 D-10…올 마지막 선거
근해안강망수협 조합장 선거 D-10…올 마지막 선거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9.11 0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 조합장 ‘아성’에 전 비상임이사 ‘도전’
▲ 왼쪽부터 기호 1번 고영일, 기호 2번 김재현 후보(기호순).

오는 21일 치러지는 근해안강망수협 조합장 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선거전에는 2명의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 기호 1번 고영일 후보와 기호 2번 김재현 후보가 그들.

기호 1번 고영일(64) 후보는 수협중앙회 외국인선원수급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근해안강망수협 비사임 이사를 역임했다. 기호 2번 김재현(51) 후보는 현 조합장으로 전남 어업인 지원 심의위원을 지냈다.  고영일 후보는 여수에, 김재현 후보는 목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이들 후보는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선거는 군산, 목포, 여수, 인천 등 전국 100여 명의 조합원을 대신해 19명의 대의원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투표는 10:30부터 11:30까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근해안강망수협 본소 5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되며 개표는 투표 완료 직후 현장에서 이뤄진다.

당일 개표로 당선인이 확정되면 즉석에서 선거를 위탁관리하는 강서구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이 교부된다.

후보들은 대의원 선거 특성상 선거인이 많지 않아 1~2표차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선거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양 후보 모두 자신이 조합장으로 적격자임을 호소하고 있다.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양 후보의 선거운동은 선거벽보, 선거공보, 어깨띠·윗옷·소품, 명함, 전화·정보통신망을 이용해 후보 본인에 한해 선거 전일인 20일까지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선거일까지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의 기부행위는 일체 할 수 없다.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는 10일 선관위에 접수됐다. 선관위는 이를 선거인인 대의원에게 14일 발송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올해 치러지는 마지막 수협 조합장 선거로 어업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1994년 금융사고로 발생된 926억원의 결손금을 정리하고 22년 만에 조합원 배당을 시현한 현 조합장의 연임을 상대 후보가 저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한편, 내년에는 지난 3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제외됐던 조합 중 마산수협 등 5개 수협 조합장 선거가 마저 이뤄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