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영역을 넓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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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5.08.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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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한동민 철도안전정책과장


▲ 국토교통부 한동민 철도안전정책과장
“철도기술자립 및 경쟁력확보,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검증과 운영실적 확보 등 국가 기술개발 사업” 한동민 안전정책과장이 맡은 업무는 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한 과장은 “세계 철도기술산업시장은 연간 200~250조원 규모이다”고 시장 규모를 설명하며 “이 시장은 고속열차 개발 이후 꾸준히 개척되는 만큼 정부가 기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 이후 상용화 검증과 운영실적 확보 등 국가 기술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고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국가 기술개발사업으로 KTX-산천, HEMU-430x 등을 개발했다.

특히 HEMU-430x는 국제시장에서 원하는 동력분산식 시스템, 시속 430km 주행을 충족 시키는 등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 철도안전정책과는 한국철도산업이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탈바꿈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도시철도차량도 1999년 기술자립에 이어 2003년 해외 수출했으며 한국형 경전철인 K-AGT 개발, 무가선저상트램, ITX-청춘, ITX-새마을도 국가 기술개발사업의 열매이다. 안전정책과는 안전의 기본인 신호기술개발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무선기반열차제어시스템개발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 사업은 고부가가치 핵심기술분야로서 그 동안 전량 외국에서 수입했는데 기술종속과 불리한 계약 문제 등으로 자주 지적을 받았다.

국토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통신, 신호제어시스템 표준체계 구축 및 성능검증을 위해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분야 기술개발사업을 지난해 착수했다.

이 사업은 LTE 주파수를 철도에 도입해 신호, 통신 분야의 혁신을 가져오는 것으로 이미 국제적으로 개발경쟁에 돌입했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국제시장 선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한동민 과장이 맡은 주요 업무로는 유망품목 개발이 있다.

한 과장은 “국토부는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기술개발사업에 대해 실용화 요건과 목표수준을 보다 구체화해 관리하고 기술개발사업 참여기관을 다변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면서 “시제품의 현차시험을 위한 종합시험선로구축(2018)과 시험장비 보강, 기술개발 시제차량의 시험차량 활용 등도 추진되고 있으며 철도부품 표준화와 부품간 호환성 제고, 국제기준과 정합성 보완 등 기술산업 인프라도 계속 보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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