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⑦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⑦
  • 김길희 전임연구원/환경산업기술원
  • 승인 2015.02.0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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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활용품으로 명절선물 어떠세요?
국가 공인 친환경제품인증 대표 브랜드 환경마크


자연에서 왔어요. 바이오매스 식품 기구

석유 대신 나무,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에서 유래한 원료로 만들어진 ‘바이오매스 합성수지 제품’을 소개한다. 차세대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바이오플라스틱은 썩지 않아 생기는 환경 문제와 석유 고갈로 인한 원료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2013년 이 제품에 대한 환경마크 인증기준이 제정되면서 현재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에 환경마크인증이 이뤄지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에는 맹독성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유기주석화합물(TBT, TPT), 납·카드뮴 화합물과 생체 호르몬에 악영향을 미치는 PBBs(폴리브롬화바이페닐) 등과 같은 난연제가 사용되지 않아 안전하다. 이 외에도 간이나 신장에 암을 유발하고, 생식 기형,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쓰이지 않아 안심할 수 있다. 인체는 물론 생태계 독성도 줄이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하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이용해보자.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칫솔, 면도기

생분해성 수지 제품이란 폐기시 자연 환경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 작용에 의해 물,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으로 완전 분해되는 제품을 말한다. 회수나 재이용이 어려운 포장재나 위생용품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국내에서는 2002년부터 ‘생분해성 수지 제품’에 대한 환경마크 인증기준을 운영해 현재, 생분해 원료부터 생분해 식기, 칫솔, 쇼핑봉투 등 다양한 제품이 인증 중에 있다.

환경마크인증을 받은 생분해성 수지 제품은 자연환경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고형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첨가제로서 납, 카드뮴 화합물이 들어가 있지 않아 생태계에 미치는 독성을 저감할 수 있다.

유해물질 걱정 NO! 친환경 타월

욕실 내 필수품인 타월은 그 사용빈도가 높고, 아이부터 성인 모두가 이용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연약한 피부를 가진 영유아나 민감성 피부인 성인의 경우에는 더 그러하다.

무늬만 친환경이 아닌 제조단계에서부터 사용, 폐기단계의 환경성을 고려해 환경마크인증을 받은 친환경타월을 소개하고자 한다. 형광증백제, 알레르기성 분산염료, 발암성 염료의 사용을 막아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했고,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염소계 표백제의 사용을 금해 생태계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했다.

생태계는 물론 온 가족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세제!

천연 성분 세제, 항균성 세제 등 갖가지 수식어가 붙은 세제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일상생활 속 매우 자주 쓰이는 만큼 보이는 인지도 있는 브랜드명 외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친환경인지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환경부가 승인한 친환경 주방용 세제는 생물과 인간의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알려진 알킬페놀류 화합물, 발암성 물질이 들어간 향료 등의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인체 독성을 최소화 했다. 또한 생분해가 용이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함으로써 수생태 영향까지 고려한 착한 제품이다. 환경마크가 붙어있는지 확인해보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친환경 목욕용품

욕실에서 매일같이 사용하는 샴푸·린스, 바디워시 같은 목욕용품도 친환경으로 꾸릴 수 있다. 우리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더욱 세심히 구성성분을 살펴보자.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친환경이란 말로 무장한 갖가지 제품 중 가장 쉽고, 믿을 만한 제품선택 방법은 바로 환경마크의 확인이다.

환경부가 승인하는 국가공인 환경마크 제품에는 피부를 자극하는 유해물질 뿐 아니라 수질오염물질까지 엄격히 제한돼 인체와 생태계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첨가되는 향료 역시 국제향료협회(IFRA) 기준에 준하며, 생체독성을 유발하는 방부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내분비계 장애물질(styrene, DINP 등), 알킬페놀에톡실레이트(APEOs) 등의 발암성, 생식독성, 돌연변이 유발물질의 사용을 제한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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